디큐브백화점 주차장 무단용도 변경 ‘말썽’
디큐브백화점 주차장 무단용도 변경 ‘말썽’
  • 거제신문
  • 승인 2009.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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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 대비 원상복구에 ‘우왕좌왕’ 시민불편

▲ 지난달 29일 오전 디큐브백화점 5층 주차장. 경남도와 거제시의 안전점검 단속에 대비해 주차장을 원상복귀 시키고 있다.

거제 디큐브백화점측이 주차장을 물류창고로 용도변경, 수개월 동안 사용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더구나 디큐브측은 29일 오전, 경남도와 거제시가 안전점검을 실시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급기야 5층 주차장에 있던 물건들을 서둘러 치우며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10시께의 경우 시민 김모씨(42)는 5층 주차구역에 차를 주차하려다 물건을 치우던 백화점 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특히 백화점측은 이날 이곳에 차량 및 시민들의 출입까지 통제하며 시민들이 소지했던 카메라와 휴대폰 등을 압수하는 등의 말썽까지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 박모씨(여·38)는 “자신들의 불법 행위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점이 매우 불쾌하다”며 “이제는 이곳을 이용하고 싶은 생각조차 없다”고 말했다.

디큐브 백화점 건물은 지하 3층 지상 12층 규모로 각 층마다 주차장이 확보돼 있다. 그러나 상당부분의 주차장은 각종 제품을 쌓아 두는 등 그간 물류창고로 이용해 왔다.

대형 유통점의 경우 적정 주차 공간 확보를 의무화 하고 있으며 특히 주차장을 용도변경, 불법 사용할 때는 일정의 과태료를 부과토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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