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지면 '사랑의 도시락배달 사업' 큰 힘
욕지면 '사랑의 도시락배달 사업' 큰 힘
  • 거제신문
  • 승인 2009.0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영발전 시민협의회 욕지발전위원회(회장 강재동)가 지난 2004년도 발족된 이래 임원을 포함한 회원 약 80여명이 자체운영기금으로 마련했던 금액 전액을 욕지면 '사랑의 도시락 배달사업' 후원금으로 내놓아 지역 도시락 배달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는 지난 1일 욕지발전위원회 장재동 회장이 면사무소를 방문, 후원금 302만원을 황환일 욕지면장에게 전해함으로써 이뤄졌다.

후원금을 전달받는 자리에서 황환일 욕지면장은 “이 돈은 누가 뭐래도 면민들의 자발적인 동참과 함께 힘을 모아 마련된 위원회의 소중한 회비인 만큼 그 쓰임새가 각별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기탁단체의 뜻을 충분히 헤아려 사랑의 도시락 배달사업이 진일보 할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할 것”이라며 후원금을 흔쾌히 기탁한데 대하여 면민과 수혜노인들을 대신해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사랑의 도시락 배달사업'은 욕지면 동항리 서촌마을에 거주하다 작고한 고 정명덕 할아버지의 유산 400만원을 그의 자녀들이 평소 불우한 노인들을 위해 써달라는 취지에 따라 김임욱 욕지노인회장에게 맡겨 옴으로써 욕지면 주민자치위원회의 결의에 의해 이 사업이 시작됐다.

욕지면은 이 사업을 지역 특수시책 겸 사업으로 지난 2007년부터 의욕적 이고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참사랑을 나눠주는 이웃사랑 실천사업으로 추진해오고 있어 형편이 어려운 도서지역의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황환일 욕지면장은 “연간 10백만원의 사업비로 22세대를 선정하여 매주 3회에 걸쳐 꾸준히 점심대접을 해오고 있으나 날이 갈수록 후원자가 줄고  있어 한때 이 사업이 그 존폐를 논할만큼 큰 위기에 처한 적도 있어 안타까운 실정이었다”며 “이번 욕지발전협의회의 적지 않은 후원금은 본   사업추진에 가뭄에 반가운 단비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