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초등 앞 ‘교통안전 사각지대’
수월초등 앞 ‘교통안전 사각지대’
  • 변광용 기자
  • 승인 2009.06.0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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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선, 방호울타리 등 스쿨존시설 없어 아이들 곡예하듯 등교

▲ 교통안전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는 수월초등학교 앞 도로. 4차선 도로가 갑자기 차선없는 편도1차 선으로 좁아져 있고 스쿨존 보호시설 하나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다. 아이들의 등하교가 위험한 현장이다.

수월초등학교 앞 통학로가 교통안전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수월지구가 개발, 대형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면서 아파트 단지 주변 도로 등은 정비되고 있으나 수월초등 앞 통학로는 옛 1차선 도로 그대로 남아 있다. 넓은 도로로 이어져 오던 계획도로가 수월초등학교 앞에서 끊어진채 이어지고 있는 것.

또한 수월초등 앞 좁은 도로는 차선 구분도 안돼 있어 차량들이 이리저리 곡예하듯 피해가고 있다. 차선 표시 없는 1차선 좁은 도로로 대형 공사차량들까지 빈번하게 왕래하고 있다.

수월 초등학교 아이들의 등하교길은 그야말로 위험천만이라는게 학교 관계자 및 아파트 입주민들의 한 목소리인 것. 더욱이 방호 울타리 과속 방지턱 등 스쿨존 보호시설 조차 없어 아이들의 교통사고 위험 가능성은 더욱 크게 도드라지고 있다.

수월초등학교 한 관계자는 “매일 등하교시 마다 교직원들이 나와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교 지도를 하고 있다”며 “도로 개선, 각종 보호시설 설치 등의 근본적 대책이 없으면 아이들의 교통사고 위험은 상존하는 지역이다”고 말했다.

인근 자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학부모는 “입주민들이 늘어나고 이에 따라 수월초등학교 학생 수도 늘어나는 추센데 학교 앞 도로와 교통안전시설이 왜 이 상태로 방치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시와 교육청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 할 수 있고 학부모들도 불안해 하지 않도록 도로개선 및 교통안전 시설 등의 대책을 시급히 시행해야할 것이다”고 말했다.

학교 한 관계자는 “ 문제점을 시나 교육청에 여러 차례 진정하고 개선을 요구했지만 달라지는게 없다”며 “아이들의 교통안전이 학교 교직원들만의 책임이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 지역의 인구, 학생, 교통량은 더욱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보다 안전한 아이들의 등하교를 위해 발빠른 대책이 강구돼야할 것이란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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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2009-06-03 12:05:17
수월주민들은 정말 양반이다. 다른 동네 같으면 난리가 나서 벌써 공무원이 상주하면서 공사독려했을 텐데.여기 뿐 아니라 보건소부터 도로, 수월삼거리 등 위험한 곳이 한 두곳이 아니다. 수양동 전체가 교통위험지대이다. 지켜지지 않을 도로개설계획만 발표하지 말고 안되면 차도/인도구분 난간이라도 일단 설치 좀 해줬으면 좋겠다. 걸어가닐 때도 불안하지만 운전자도 불안하긴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