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시는 지난 2일 오후 3시 시청강당에서 '토ㆍ공휴일 자가용 승용차 안타기 운동'을 범 시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관ㆍ단체 연석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 전국 해양스포츠제전, 한산대첩축제, 여름성수기 휴가철 등 앞으로 많은 관광객이 통영을 방문할 것에 대비하기 위한 것.
이날 진의장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승용차 안타기 운동을 시가 주도해 강제로 시행하기 보다는 민간단체가 주관이 되어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이 이뤄져야 하며,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시켜 대중교통이나 가까운 거리는 도보로 이용함에 따라 저탄소 녹색 성장 동력에 다소나마 기여 할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또 진 시장은 “행정에서 솔선수범하는 방안도 강구해 나갈 것이며, 나 자신이 솔선하기 위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아침 출근시간에 관용차를 타지 않고 걸어 다니도록 하겠다”며 “도심지를 중심으로 자가용 승용차 안타기 운동 전개를 대대적으로 전개 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했다.
이날 연석회의에 참석한 단체장 및 기관 관계자들은 '토ㆍ공휴일 자가용 승용차 안타기 운동'을 이웃에게도 홍보해 관광객 및 손님들의 교통불편을 해소, 다시 찾고 싶은 관광통영을 만들자는 취지로 활발한 토론의 장이 됐다.
이날 여러가지 의견중에서 교통신호 개선, 인센티브 제공(대중교통 요금 할인방안 강구), 자전거 환경구축, 도로개설 공사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기도 했다.
또 제시된 의견중 인센티브 제공은 공직선거법에 저촉되는지 관련 법률을 검토키로 했으며, 시민 공감대 등 동참을 위해 오는 15일 '통영발전 시민협의회' 주관으로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범시민 자가용 승용차 안타기 운동' 결의대회 및 가두 캠페인을 전개키로 했다.
한편 시에서는 평인일주도로 조기 준공(2010. 12월 예정), 국가지원지방도 67호선 조기개설(2013년 예정), 중앙간선도로(항남오거리~해방교) 확ㆍ포장공사(2010. 12월), 북신(광우화목~충무고)우회도로 개설 (2012년 예정) 등 미륵도~도심권을 잇는 도로 기반시설 조기 확충과 도심 주차 공간 확보, 병목 구간 조기 해소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