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월 한서대 교수가 제2회 동랑희곡상 수상자가 됐다.
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는 제2회 동랑희곡상에 유진월 한서대 교수(47·문예창작학과)의 ‘헬로우 마미’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 작품은 어릴 때 미국에 입양된 주인공이 양아버지에게 성폭행당한 상처를 안고 귀국해 생모를 찾지만 생모가 여고시절 동네 아저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해 낳은 딸이 자신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성폭행과 임신, 출산, 입양 등의 문제를 여성의 시각에서 적나라하고 심도 있게 다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헬로우 마미’는 내년 통영연극예술축제 개막작으로 무대에 오른다. 동랑희곡상은 한국연극 100주년을 맞은 지난해 동랑 유치진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극작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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