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지원과 주거환경 정비 … 교육여건 개선 등 노력 박차
2007년 상반기까지 매년 줄어들던 고성군의 인구가 산업생산 증가에 발맞춰 2007년부터는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 3일 고성군에 따르면 올 5월말 현재 고성군의 인구는 5만6,351명으로 2008년 12월의 5만5,950명보다 401명이 늘었다.
1965년 13만5,107명으로 정점에 올랐던 고성군의 인구는 생활여건이 좋은 인근 대도시로 매년 1,500여명 가량씩 빠져나가면서 2003년부터 5만명대로 주저앉았다.
2007년 4월 5만4,973명까지 줄었든 고성군의 인구는 이후 전입자가 늘면서 그 해말에는 84명, 2008년 557명, 올해는 5월까지 401명이 전년대비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는 1,000명 이상이 늘어나는 등 향후 증가추세가 굳어질 것으로 고성군은 전망했다.
고성군은 2007년에 유치한 조선산업특구 내 동해면 내산과 장좌지구 2곳에 입주한 조선관련 업체들이 최근 부분가동을 시작하면서 종사자들의 전입이 늘어난 것을 올 상반기 인구증가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고성군 관계자는 “보육지원과 주거환경을 정비하고 교육여건을 개선하는 등 생활환경을 높이는데도 노력해 인구 6만명을 반드시 돌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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