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지역 도로와 교통시설물이 전면적으로 개선된다.
거제경찰서(서장 박승현)는 지난 5일 국도 및 지방도 등 거제지역 전체 도로망에 대해 50여일 동안 교통안전시설물과 도로부속물에 대한 적정 설치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한 특별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그에 따른 개선방안을 도출, 시설물을 적극적으로 개선·보강키로 했다고 밝혔다.
거제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시설물 점검과 보강은 기존의 교통시설물들이 운전자의 시각보다 행정 편의적으로 설치된 곳이 많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라면서 “거제지역을 찾는 초행운전자의 경우에도 물 흐르듯이 안전하게 목적지를 찾아 갈수 있게 한다는 목표아래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50여일동안 계속된 이번 특별 전수조사는 경남지방청 교통시설 담당부서와 도로교통공단 연구원 등 교통전문가들과 경찰서·지구대 전 직원이 참여해 불합리한 교통시설물 총 650개소를 확인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된 650개소 가운데 특별개선구간인 고현대로는 2억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차로 접근부의 좌회전 전용차로 구성과 미끄럼방지시설 설치 등의 개선작업을 시행 중이다.
또 긴급한 시설물 설치를 요하는 250개소에 대해서는 해당 도로관리기관에 우선 요청, 가드레일 640m, 쏠라형 싸이키 경광등 20기, 안전휀스 700m, 갈매기표지판 50개, 기타 교통표지판 150개 등을 신설했다.
이밖에도 노후·훼손·오염된 표지판 등 경정비 대상 시설물은 각 지구대에서 직접 정비하고 잔여 시설물 400개소도 개선사업의 조기 시행을 위해 거제시 1회 추경에서 6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거제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교통시설물 전면 개선을 통해 초행 운전자라도 안전하고 원활하게 목적지까지 운행, 교통채증 해소 및 교통사고예방과 관광거제 이미지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