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하천변 쓰레기 넘쳐난다
도로·하천변 쓰레기 넘쳐난다
  • 거제신문
  • 승인 2009.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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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앞두고 대대적인 환경정비 서둘러야

▲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거제지역 하천 주위가 생활쓰레기로 넘쳐나고 있다.

최근 지역 내 대부분의 도로변과 하천 주위에 각종 생활쓰레기가 넘쳐나 장마철을 앞두고 해양오염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하청면을 비롯한 연초 둔덕 사등 장목 동부면 등 거제지역 대부분의 하천가에는 인근 주민들이 갖다버린 폐전자제품을 비롯 각종 생활쓰레기가 버려져 있다. 

특히 연초면 오비리~한내로 이어지는 도로주변 등 지역 내 일부 도로주변에는 차량운행중 버린 것으로 보이는 각종 음료수 병과 캔을 비롯, 일부 차량부품, 담배꽁초, 플라스틱제품 등 각종 생활쓰레기가 어지럽게 널려있어 ‘해양·관광·휴양도시’ 거제시의 명성을 무색하게 만들도 있다.

때문에 본격적인 관광·피서철을 맞아 블루시티 거제(Blue City Geoje), 관광거제의 이미지 훼손이 크게 우려되는데다 집중 호우 등 장마철이 닥칠 경우 이들 쓰레기는 바다로 흘러들어 해양을 크게 오염시킬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거제지역은 해양오염으로 해마다 적조가 발생, 각종 수산생물 폐사와 함께 재산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 1995년에는 사상최대의 적조발생으로 경남도내 458개소에서 308억2,000만원의 피해를 내기도 했다.

또 거제지역에서는 1996년 적조로 4억1,2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으며 97년에는 3억6,400만원, 99년에는 2억9,300만원, 2001년 61억8,300만원, 2002년 10억3,700만원, 2003년 32억900만원, 2005년 1억5,300만원, 2007년 4억4,0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고 2007년에는 8월4일 적조가 발생해 9월18일까지 44일 동안 지속되며 어류 34만1,396마리 폐사, 4억4,000만원의 피해를 내는 등 해마다 해양오염에 따른 재산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시민 최모씨(45·하청면)는 “최근 거제지역 내 하천변, 도로주변 등의 쓰레기 적체상태는 너무나 심각할 정도”라며 “거제시는 호우 등이 예상되는 장마 전에 대대적인 환경정비를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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