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만 일원 빈산소 수괴 발생
마산만 일원 빈산소 수괴 발생
  • 거제신문
  • 승인 2009.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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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중순 이후 마산ㆍ고성ㆍ거제연안 확장 예상

▲ 9일 현재 진해만 및 고형성만 빈산소수괴 발생현황도.
국립수산과학원 (원장 임광수)은 진해만 일원의 마산만과 고현만 입구 해역의 저층에 용존산소 농도가 3 mg/L 이하로 빈산소수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해만 패류양식장 환경조사 결과에 따르면 마산만 내측과 고현만 해역의 저층으로부터 약 3m 높이까지 빈산소 수괴가 형성돼 있고, 진해만 일부수역의 빈산소수괴는 수온약층의 발달함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기온이 계속 상승하고 집중강우가 내릴 경우 염분약층이 형성되어 빈산소 수괴는 마산 고성 거제 연안해역으로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년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체적으로 마산만에 빈산소수괴가 발생할 경우 일주일 이내에 진해만의 소해역인 원문만, 진동만, 고현만 등으로 확장됐다.

특히 장마철로 접어들면서 집중강우에 의해 다량의 담수가 유입될 경우 염분층이 형성돼 표층에서 저층으로의 산소공급이 제한되므로 저층 빈산소수괴가 강화되고, 저층은 무산소환경으로 변해갈 우려가 있어 수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빈산소수괴 발생에 따른 수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진해만 일원해역에 대해 정밀조사를 수행할 계획이며,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 결과를 신속하게 유관기관과 양식어업인에게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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