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대표 생선 ‘갯장어’ 조업 시작
한 여름 대표 생선 ‘갯장어’ 조업 시작
  • 거제신문
  • 승인 2009.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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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하고 부드러운 육질 일품, 보양식으로 각광

한여름이 제 철인 갯장어(일본명 하모) 조업이 이달 초부터 고성과 통영 앞바다에서 본격 시작됐다. 여름철 전남과 경남 해역에 걸쳐 잡히기 시작하는 갯장어는 고성과 통영, 전남 여수 일대가 전국 최대 산지다.

6월 초에 조업이 시작돼 8월말까지 계속되며 고성에서만 여름철 갯장어잡이를 전문적으로 하는 어선이 40~50척에 달한다.

어선들은 고성 자란만과 사량도, 욕지도 인근 해역에서 미끼를 매단 낚싯줄 수백여m를 바다 속에 길게 늘어뜨리는 ‘연승주낙’ 방법으로 갯장어를 잡아 올린다.

갯장어는 붕장어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머리 부분이 길고 이빨이 날카로운 것이 특징이다. 회로 먹거나 끓는 물에 데쳐 먹으면 담백하고 부드러운 육질이 일품이어서 여름철 보양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고성과 통영지역에서는 한여름 대부분의 횟집들이 취급할 정도로 계절별미로 인기가 높다. 9월에도 잡히지만 최대 성수기는 바닷물이 따뜻한 6월~8월 사이로 이 시기가 지나면 뼈가 굵어지면서 수요가 줄어든다.

경남도수산기술사업소 고성사무소 관계자는 “하모는 여름철에 가장 어획량이 많고 맛이 좋은 대표생선으로 보양식으로 소비가 늘면서 어민소득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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