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연수원은 지난 13일 통영에서 ‘시인과 함께 하는 시 쓰기 직무연수’의 현장연수로 오후제·야간제 연수생 75명이 참여해 문학기행을 실시했다.
학기 중 토요휴업일 이날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14시간 동안 전일제로 실시하는 이번 기행은 변화하는 시대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위한 것으로 교육연수원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된다.
이날 기행은 박경리 선생 묘소 참배를 시작으로 김춘수 유물전시관 관람, 청마 생가 터 및 청마거리걷기, 초정 김상옥 생가 거리 견학, 소설가 박경리 선생 생가 및 윤이상 거리와 생가 견학, 청마 생가 복원지 관람 및 청마문학관 견학으로 진행됐다.
또 정일근 시인의 문학이야기 및 사인회, 김춘수 시인 생가 관람, 남망산 국제조각공원의 김상옥 시비 및 김약국의 딸들 영화촬영비 등을 관람했다. 이와 함께 현지문인인 최정규 시인과의 만남을 통해 문화예술인의 삶의 자취를 살펴봤다.
연수원 관계자는 “문화예술인의 작품세계를 찾아가는 이번 통영연수가 교사들에게는 창작의 실마리와 건전하고 창의적인 삶의 설계를 제공하고 학교현장에서는 우리글에 대한 사랑과 문학 영역의 교실수업개선, 문화예술 이해를 통한 인성교육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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