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서 준비모임 갖고 김성기 초대 회장 선출

전국 13개 시·군 기초의원 20여명은 지난 11일 오전 10시 통영시청 강당에서 인천광역시 옹진군 의회 주관으로 ‘전국도서지역 기초의원 협의회’ 창립준비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옹진군의회 김성기 의장(사진)이 임기 2년의 협의회 초대회장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이 협의회에는 옹진군과 통영시 외에 거제시와 사천시, 인천광역시 강화군 의회가 참가했다.
전남에서는 여수시와 완도·신안·진도군이, 전북에서는 군산시와 부안군, 경북에서는 울릉군, 충남에서는 보령시가 협의회 창립에 동참했다.
이들 13개 지자체에 속한 유인도는 300여개 가량이며 충남 서산시와 전남 고흥·영광군 소속 유인도까지 포함하면 320곳이 넘는다.
협의회는 향후 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생존권 보장을 위해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행정구역을 초월해 공동으로 의정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협의회는 참가 시·군 의회의견을 수렴해 서울에서 창립식을 가질 예정이다.
창립식에 앞서 우선 섬 주민들이 사용하는 난방용 연료에 대한 일부세금을 면제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청와대와 중앙부처에 건의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거제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