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대규모 종합판매장 점장 A씨가 성추행과 폭력협의로 지난달 20일 거제경찰에 고소된 사실이 드러나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거제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중순경 이곳 판매점 점원들이 함께하는 회식자리에서 K씨에게 입을 맞추려 시도하다 K모씨가 이에 불응하자 심한 욕설과 함께 강제추행을 했다는 것.
또 다른 K모씨(46)는 판매점과 매장철거를 둘러싸고 실랑이를 벌이다 A씨 등에 의해 폭행을 당했다며 역시 A씨를 고소했다.
K모씨 등은 “계약기간이 1년이나 남았는데 판매점측에서 회식자리의 일을 문제 삼아 매장을 강제철거 했다”며 “개인이 기업을 상대로 싸워 이기는 것이 힘들다는 것은 알지만 더 이상 판매점의 횡포를 볼 수만은 없어 고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판매점 한 관계자는 “K씨의 매장철거는 K씨가 소속된 본사의 철수신청에 따라 시행된 것으로 일방적 결정내린 상황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성추행건의 경우 이곳 판매점 특성상 여직원들이 많아 회식자리에서 남녀 간에 일어난 가벼운 스킨쉽 이었는데 K씨가 매장철수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 때문에 과장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거제경찰서는 두 K씨를 소환, 고발자 조사를 벌인 후 2건의 고소사건 처리여부를 결정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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