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만표 중수부 수사기획관 ‘김 지사도 무혐의’
검찰은 반년 넘게 계속된 박연차 사건과 관련, 지난 12일 대검수사 결과 김태호 경남도지사에게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대검 중수부 홍만표 수사기획관은 이날 모 지역일간지와의 사실 확인 통화과정에서 “더 이상 불러서 조사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무혐의성으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박연차 사건과 관련한 그동안의 수사결과(저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면서 “형식상 해외거주 참고인 한 명에 대한 추가진술이 요구된다고 하지만 그 동안의 혐의에 대해 한 점 의혹도 없이 명쾌하게 설명했고 검찰 측에서도 충분히 납득한 만큼 사실상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비록 온갖 의혹과 억측으로부터 혐의는 벗었지만 그동안 도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한편으로는 저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으로 격려를 보내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을 교훈으로 삼아 도정 최고 책임자로서 더욱 신중한 마음가짐을 갖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심기일전해 도정 역점사업들을 적극 추진하고 현안사항을 꼼꼼히 챙겨나가는데 온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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