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2급 생물 ‘긴꼬리 투구새우’ 다량 출현 … 토양 생태계 복원
고성군의 생명환경농업이 올해부터 원예와 과수, 축산 등 분야로 확대한 가운데 최근 벼 재배단지 모내기를 완료했다.
지난 18일 고성군에 따르면 지역내 30개소 388㏊의 생명환경 벼 재배단지의 모든 모내기를 완료하고 생명환경농법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
육묘과정에서 키다리병이 다수 발생해 어려움을 겪었으나 재파종과 예비못자리 활용 등 신속한 대처로 이를 극복하기도 했다.
지역농민들은 지난 15일 대가면 신전단지를 마지막으로 모내기를 마무리하고 앞서 모내기를 끝내 단지부터 영양주기에 따라 자연자재 엽면살포와 우렁이를 투입시키고 있다.
지난해부터 생명환경농업을 적용해 온 포장에서는 벌써부터 논바닥에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2급 생물인 긴꼬리투구새우가 다량 출현하고 있으며, 풍년새우와 미꾸라지 등 다양한 생물들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해 고성군 관계자는 “이는 토양 생태계 복원에 따른 다양한 생물들이 활동하는 결과로 잡초방제 효과와 유기물 분해로 영양공급, 천적관계 형성으로 병충해방제 효과를 거둘수 있다”면서 “궁극적으로 국토 환경보전과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말했다.
고성군은 7~8월 사이 도시 소비자들을 초청해 생명환경농업 현장을 직접 보고 느끼는 ‘그린투어’를 추진키로 하고 희망하는 도시 소비자를 모집 중이다. 자세한 문의는 고성군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055-670-2763)로 연락하면 된다.
저작권자 © 거제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