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하수로 오염된 하천, EM 흙공으로 살린다
생활하수로 오염된 하천, EM 흙공으로 살린다
  • 김은아 기자
  • 승인 2009.0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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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거제21 '마을하천살리기' 만리향봉사회 적극 참여

늘푸른거제21 시민위원회(위원장 박동철)가 추진중인 ‘마을하천살리기 프로젝트’에 만리향봉사회(회장 김숙정) 회원들이 적극 참여했다. 

만리향봉사회는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거제면 서정리 소재 교육장에서 EM(유용미생물) 유용성 교육과 흙공만들기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봉사회는 생활속의 EM사용이 우리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체험했고, EM 발효액과 쌀겨가 혼합된 1만개의 황토흙공을 만들었다.

이날 만들어진 흙공은 약 1주일간의 발효과정을 거친다.

그뒤 오폐수가 흐르는 하천에 투입해 하천바닥에 가라앉아 발효된 EM(유용미생물)이 부영양화 되어 썩어가는 하천의 오폐수와 바닥의 오니를 먹이로 분해시킴으로써 하천수질을 정화해 생태계를 복원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 뿐만 아니라 흙공을 바다오염이 심한 축양장 바닥에 투척시키면 사료급여시 바닥에 가라앉은 과잉사료의 분해를 촉진시켜 해수의 수질정화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해 축양장 어류에 불필요한 항생제 투여도 줄일 수 있다.

EM흙공 효능은 이미 전국 각 지자체에서 효과를 인정, 본격적으로 EM발효액과 흙공을 응용하려는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EM흙공을 만드는데 많은 일손이 필요하다. 좋은 취지와 효과에도 불구하고 널리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어 자원봉사자들과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마을하천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중인 늘푸른거제21에 따르면 현재 만들어진 1만개의 흙공 량이면, 고현천 수계의 대규모 아파트단지의 유입 소하천들인 상동ㆍ용산ㆍ문동천 등 전체를 정화할 수 있고 남을 물량이고 수월지역 아파트단지 방류수로인 해명간척지까지도 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늘푸른거제21은 장마가 끝난 후 수량이 줄어들 시기를 보아 흙공을 집중투입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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