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과학원, 참다랑어 양식기술 본격 개발
수산과학원, 참다랑어 양식기술 본격 개발
  • 배창일 기자
  • 승인 2009.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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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욕지도 연안 10㏊ 규모의 참다랑어 연구교습어장 확보

국립 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가 참다랑어 양식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지난 24일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통영시 욕지도 연안에 10㏊ 규모의 참다랑어 연구교습어장을 확보, 앞으로 5년간 참다랑어 양식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수산과학원은 산ㆍ연 공동연구를 위한 민간 참여업체로 통영시에 가두리 양식기반을 둔 인성수산과 20년 이상 어류양식 경력을 자랑하는 남평수산을 선정했다.

수산과학원은 현재 욕지도 연구교습어장 인근 가두리양식장에서 2년산(체중 13∼15㎏) 자연산 참다랑어를 양식하며 양성시험을 하고 있으며 어미로 길러 수정란을 생산, 부화시켜 치어로 성장시키는 완전 양식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참다랑어 완전 양식기술은 전 세계에서 일본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산과학원은 참다랑어 사료 개발과 어병 대책 기술 개발 등을 실시하고 적조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부침식 가두리 양식기술 개발도 병행한다.

수산과학원은 연구교습어장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조만간 통영시, 민간 참여업체와 참다랑어 양식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참다랑어는 일본에서 횟감으로 인기가 높아 고가에 판매되는 고급어종이어서 양식기술 개발에 성공하면 상당한 부가가치를 거둘 수 있다”며 “8월 말에는 통영에서 참다랑어 국제심포지움을 개최하는 등 연구교습어장을 우리나라 참다랑어 양식의 메카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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