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시 정량동(동장 강호철)이 지역이미지를 쇄신하고자 대대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펼쳐 도심지와 해안변을 깨끗하게 정리했다.
정량동은 관광도시 통영시의 이미지에 걸맞지 않게 장기간 대량으로 방치돼 있던 쓰레기를 본격적인 우기가 오기 전 일제히 정리하겠다는 목표를 세워 방치폐시물 수거, 쓰레기 배출 계도, 해양쓰레기 수거 등 대대적인 환경정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이순신 공원 진입로와 충무초등학교 진입로에 위치한 공한지에 투기돼 장기간 방치돼 있던 5톤 트럭 6대분의 쓰레기를 말끔히 수거했다.
이 지역은 이순신 공원 진입로 입구에 위치하고 있어 공원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좋지 못한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어 환경정비가 시급한 구간이었다.
또 충무초등학교 진입로의 폐자재 등 투기물은 그동안 학생들의 보행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해 왔지만 펜스설치 등 보강작업을 실시해 미관의 대폭적인 개선이 예상된다.

인도와 주택가 주변에 소규모로 투기돼 있는 쓰레기는 전년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환경청소 인원을 활용해 정량동 환경개선을 위한 제반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희망근로사업 근무자를 활용, 환경취약지 인근은 낮 시간대 쓰레기 불법투기자에 대한 계도를 상시 실시하고 있으며 매주 목·금요일에는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주택가 주변 제초작업, 묵은 쓰레기 수거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정량동의 환경개선 사업은 주택가와 인도변에만 국한 돼 있는 것은 아니라 전역에서 이뤄지고 있다. 고유가 등으로 수지가 맞지 않아 조업활동을 사실상 포기하고 있던 지역어민들을 희망근로사업 참여자로 확보해 동호만 해안변의 묵은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아울러 희망근로작염자 중 취약계층 환경수호천사를 임명해 독거노인 등 소외된 이웃의 묵은 쓰레기를 수거하고 생활다자원을 위한 상시적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는 것 또한 다각도에서 정량동 환경개선을 위한 움직임이 있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
한편 정량동 주민센터는 묵은 쓰레기 수거 등 정량동 내 환경개선 사업을 원하는 동민들의 지원신청을 상시 접수, 처리하고 있어 앞으로 정량동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