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S중공업, 동호동 주민과 보상 합의
SLS중공업, 동호동 주민과 보상 합의
  • 배창일 기자
  • 승인 2009.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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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요구사항 수용 … 합의서 작성 해 의견 조율

수년째 소음과 분진 등으로 환경피해를 겪고있는 통영시 동호동 주민들과 SLS중공업 측이 피해보상 협의를 벌인 결과 합의에 근접했다.

지난 25일 동호동주민피해대책위(위원장 박성식)과 SLS중공업에 따르면 지난 24일 정량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주민대책위와 SLS중공업, 통영시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SLS중공업 동호동 공장의 작업에 따른 피해보상 협의를 벌였다.

이날 협상결과 SLS중공업 측이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사실상 타결 수순에 들어갔다.

SLS중공업 측은 주민들의 6가지 요구사항 중 아파트 66세대 샷시 및 에어컨교체를 제외한 △방음벽설치 △진공청소차량지원 △분진방지막설치 △아파트도색, 경로당·놀이터 보수 △아파트발전기금 지원 등 5가지를 수용키로 했다.

주민대책위와 SLS중공업측은 요구사항에 대한 합의서를 구체화해 각각 주민들과 회사운영진에게 승인을 얻은 후 최종 합의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박성식 주민대책위 위원장과 SLS 중공업 김홍규 대외협력부장은 빠른 시일 내 양측의 입장을 정리해 초안을 작성키로 했다.

그동안 동호동 주민들은 2007년 5월에 설립된 SLS중공업 동호동 공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 비산먼지 등으로 인해 적잖은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일부 아파트 주민들은 저층보다 고층으로 갈수록 심한 소음과 비산먼지 때문에 창문을 열지 못하는 등 스트레스에 시달려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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