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는 다양한 외국인 주민 지원계획 마련을 위해 지난 5월 한 달동안 도내 20개 시·군을 대상으로 외국인 주민 현황 및 다문화 가족 생활 실태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조사결과 도내 외국인 주민은 전체 인구 322만8,789명의 2%에 달하는 1만32세대 6만3,86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934세대 5만431명에 비해 가구수는 26%, 인구수는 27%가 각각 늘어난 것이다.
유형별로는 근로자가 3만7,177명으로 전체의 58%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외국인 근로자 자녀 8,076명(13%), 국적을 취득하지 않은 결혼 이민자 7,548명(12%), 혼인 귀화자 등 국적 취득자 2,530명(4%), 유학생 2,484명(4%), 기타 외국인 6,048명(9%) 순으로 조사됐다.
국적별로는 베트남이 1만4,432명으로 전체의 23%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중국 1만830명(17%), 조선족 1만355명(16%), 필리핀 4,495명(7%), 인도네시아 3,870명(6%), 태국 등 기타 지역 1만9,881명(31%) 등의 순이었다.
시 단위 지역에서는 김해시가 1만4,274명으로 전체의 22.3%를 기록했으며, 거제 9,100명(14.2%), 창원 7,463명(11.6%), 마산 4,544명(7.1%), 양산 4,204명(6.6%), 진주 4,060명(6.3%), 통영 3,499명(5.5%), 진해 3,234명(5.1%), 사천 2,221명(3.5%), 밀양 1,573명(2.5%)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