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공무원 900여명과 아쉬운 석별의 정 나눠

통영시 상반기 공무원 명예퇴임식이 지난 22일 통영시청 강당에서 가족과 친지, 후배 공무원 등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 상반기 명예퇴직 공무원은 정규종 총무사회국장, 민영현 지역경제과장, 신용구 회계과장, 하채열 수산과학관장, 정광민 산양읍장, 김형갑 명정동장, 시민 문화회관 이근갑씨 등 7명을 비롯해 4급 1명, 5급 5명, 7급 기능공무원 1명 등이다. 이들 대부분은 30-40년간 시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왔다.
통영시는 한평생을 공직에 몸담아 지역사회발전과 시민복지증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 오다 명예롭게 퇴임하는 공무원들에게 그 동안의 노고를 격려하는 석별의 자리를 마련했다.

퇴임식은 퇴임공무원 공적소개, 부이사관 특별임용장 전달, 공로패 및 꽃다발 증정, 격려사, 공무원노조 기념품 증정 순으로 진행됐다.
진의장 시장은 축사를 통해 “40여년의 공직생활을 통해 시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한 열정을 14만 시민과 더불어 고맙게 생각한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날 퇴임한 정규종 총무사회국장은 “오늘 함께 공직생활을 떠나는 사람이 많았는데 공교롭게 혼자 퇴임식을 갖게 돼 매우 아쉽다”면서 “공직생활 동안 주변과 이웃에 존경받는 공무원으로 자기 자신과 지역발전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퇴임식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7명의 명예퇴임자 중 6명이 후배 공무원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퇴임식 참석을 정중하게 거절해 정규종 국장만 참석했다.
저작권자 © 거제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