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0억원 지원받아 관광객 도움센터 건립 500㎡부지 거북선 모양

통영시는 미륵도 관광특구가 ‘2009년 관광특구 활성화사업’ 지역으로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지원 받는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개발이 침체된 전국 관광특구지역 활성화를 위해 ‘관광특구 활성화사업 선정’을 추진, 지난 18일 통영을 비롯해 부산 자갈치와 충주 수안보, 정읍 내장산, 속초 설악산 등 5개 지역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전국 5개 관광특구는 각각 20억원(국비 10억, 도비 3억, 시비 7억)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관광편의시설 개선과 콘텐츠 개발 등에 나서게 된다.
이에 따라 통영시는 미륵도 관광특구에 ‘관광객 도움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시비 부담분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 관광객 도움센터는 도남관광특구내 500㎡ 부지를 확보해 안내데스크와 대기실, 전시장, 홍보관 등이 들어서는 거북선 모형의 건물로 건립할 계획이다.
시 문화예술관광과 관계자는 “선정된 관광특구별로 세부사업계획을 수립 제출해 최종 사업계획이 확정되면 국고보조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며 “시비 부담분은 추경을 통해 확보해 사업추진에 차질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영시 미륵도 관광특구는 1997년 1월18일에 지정됐으나 전체 면적 32.9㎢ 중 19.76㎢가 한려해상국립공원지역으로 묶인데다 나머지 지역도 자연환경보전지구가 62%를 차지해 사실상 개발을 할 수 없는 이름만 관광특구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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