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ㆍ진해만 일원 빈산소수괴 확산 따른 수산생물 피해 우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임광수)은 마산만에 설치된 수질자동측정소 3개소 운영결과를 분석한 결과, 마산만 주변해역은 물론 진해만의 내만역에 용존산소 농도 3 mg/L 이하의 빈산소 수괴가 광범위하게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마산만 내측에 설치된 수질자동측정소에서 지난 5월말 이후 표층수온이 20℃를 초과했고, 최근 강우에 의해 표층이 저염화되면서 지난달 10일 이후부터 수면 아래 1m까지 빈산소수괴가 출현하고 있다.
지난달 8일 현장조사 결과에 따르면 마산만과 고현성만 등 일부지역에서 나타났던 빈산소 수괴는 장마로 인하여 담수의 유입량이 증가, 기온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빈산소수괴가 진해만 전 해역으로 광범위하게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중 용존산소 결핍은 어·패류의 호흡이나 생리작용에 직접적으로 악영향을 미치고, 저서동물 군집의 출현종과 개체수에 민감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한편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빈산소수괴 발생에 따른 수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진해만 일원해역에 대해 7월 초순 정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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