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층 용존산소 농도 4mg/L 이하…장마 후 빈산소수괴 세력확장 예상

지난 6월 하순에 실시한 통영연안 양식어장 환경조사 결과에 따르면 북신만 내측에서 입구까지 저층으로부터 약 4m 높이까지 빈산소수괴가 형성, 표층에는 식물플랑크톤이 대량 증식해 용존산소 농도가 과포화 상태로 형성돼 있음을 확인했다.
이러한 빈산소수괴 형성은 주변지역에서 오염물질이 많이 유입되고, 수온이 증가해 오염물질이 빠른 속도로 분해돼 일어난 현상으로 판단된다.
빈산소수괴는 주변해역의 수산생물의 서식에 나쁜 영향을 주며, 심할 경우 서식생물이 폐사할 수도 있다.
장마가 멈추고 기온이 상승하면 빈산소수괴는 북신만 입구 등의 양식장 주변해역으로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수산과학원 양식환경연구소는 수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통영주변해역을 대상으로 빈산소수괴를 포함한 이상해황(적조, 저염분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그 결과를 신속하게 유관기관과 양식 어업인에게 알릴 계획이다.
저작권자 © 거제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