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5-6년 장려 김예슬 고현 5-2
초등 5-6년 장려 김예슬 고현 5-2
  • 거제신문
  • 승인 200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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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이와 강아지를 읽고

나에게는 이름이 참 많다. 예슬이, 예술이, 책술이 등등….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이름은 바로 책술이 이다. 독서를 좋아하는 나를 위해 어머니께서 지으신 이름이다.

나에게는 이름이 참 많다. 예슬이, 예술이, 책술이 등등….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이름은 바로 책술이 이다. 독서를 좋아하는 나를 위해 어머니께서 지으신 이름이다.

책술이가 가장 흥미롭게 읽는 것은 바로 창작동화이다. 그래서 이번 무더위를 친구 삼아 ‘훈이와 강아지’ 속으로 빠져보았다.

훈이는 어머니가 안계신다. 훈이네 옆집 강아지도 어미가 없다. 요즘 현실과 거리가 먼 이야기도 아닌 흔히 볼 수 있는 이야기이다.

내 주변의 친구들도 훈이처럼 아버지 아니면 어머니와 사는 경우가 많다. 예전엔 그 친구들의 어려움을 일일이 헤아리지는 못하지만 마음만은 어렴풋이 짐작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하여 확실히 이해하고 같이 슬퍼하게 되었다. 그래서 훈이의 슬픔이 나의 슬픔이 되었고, 훈이의 기쁨이 나의 기쁨이 되었다.

부모님이 계시는 나와는 다른 환경인 훈이를 보고 새삼 가족의 소중함과 부모님의 사랑을 다시 한 번 더 느꼈다.

헤어짐이 무엇인지를 아는 훈이는 그리움을 달래려고 산을 오른다. 산에서 우연히 만난 아저씨와의 대화에서 나는 훈이에게 깊은 감동을 느꼈다. 훈이의 긍정적인 생각에, 또 깊은 생각엡.

만약 나 같았으면 아버지에게 어머니를 찾아달라고 Ep쓰며 반항을 하였을 것이다. 이런 훈이의 마음을 아셨는지 어머니께서 입학식 날 찾아오신다. 어려움을 이겨내면 락이 온다더니…. 마냥 나의 일이라도 된듯 기쁨이 몰려왔다.

아저씨도 다시 여자친구와 만나는 행운을 가진다. 아저씨와 훈이처럼 옆집 강아지도 어미를 만났으면 하는 작은 바램도 가져본다. 따스함이 밀려와 살며시 웃음 짓게 한다.

훈이처럼 어려움에 처한 친구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길가에 외롭게 핀 한 송이의 민들레처럼 밟혀도 꿋꿋하게 내일을 준비할 수 있게 말이다.

나 역시 이 책을 읽고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감사하며 살아가야 겠다는 다짐도 해본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일터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아버지, 우리 가족을 위해 자신의 일도 포기하시고 돌봐주시는 어머니, 정말 감사합니다.

두 분의 사랑을 먹고 잘 자라서 이 세상의 음지를 따스하게 비출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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