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관람객 등 5만명 참여 예상, 전국적 대회홍보에 박차

지난달 29일 통영시에 따르면 ‘푸른 꿈 힘찬 도전, 밝은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해양스포츠제전에는 전국 5,000명의 엘리트·동호인 선수 등이 참가한다.
엘리트·동호인 선수들은 요트, 핀수영, 비치발리볼, 트라이애슬론, 카누 등 5개의 공식종목과 바다수영, 드래건보트, 고무보트, 수상오토바이 등 번외경기 4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일반인들은 바다카약, 바나나보트 등 18개 체험종목을 통해 다양한 해양스포츠경기를 몸소 체험할 수 있다.
이밖에 한국과 일본, 미국 등 세계 각국의 해군사관생도들이 출전해 달리기와 수영실력을 겨루는 국제 아쿠아슬론대회도 특별종목으로 열린다.
경기는 주 행사장인 도남동 트라이애슬론광장과 도남만, 죽림만, 산양읍 연명마을, 수륙터 해변 등지에서 열린다. 또 바다사랑 오행시 짓기, 바다엽서그리기 대회, 디지털사진 공모전, 해양사진전시회 등의 부대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도남동 주행사장에서는 개·폐막식을 비롯, 국내 유명가수의 축하공연과 해상불꽃쇼, 멀티미디어쇼 등이 밤하늘을 장식한다. 이와 함께 경기일정이 없는 저녁시간대에는 라디오열전 노래방, 찾아가는 음악회, 프린지 페스티벌 등이 마련된다.
김옥권 통영시 해양스포츠제전팀장은 “이번 행사에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대회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대회 상징물 개발을 완료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2종의 포스터와 리플릿을 배부하는 한편 언론 홍보 등을 통해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또 “이번 대회에는 선수뿐만 아니라 관람객을 포함해 5만명의 참가가 예상된다”며 “성공리에 제전을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통영을 해양스포츠의 메카로 각인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2006년 경북 울진을 시작으로 2007년 강원 삼척, 2008년 전남 목포에 이어 올해 통영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