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면(면장 김종철)의 ‘전 도로 공원화 사업’이 자체 묘포장에서 생산된 3만본의 천일홍 출하와 함께 마무리됐다.

학동해수욕장 등 천혜의 관광자원으로 둘러싸인 관광지인 동부면은 16개 읍·면·동 가운데 최대면적과 90㎞의 가장 긴 도로노선을 관할하고 있다.

동부면의 도로 공원화사업은 지난해 2백평의 자체 비닐하우스 묘포장 조성에 이어 코스모스, 메리골드, 범부채 등 2천80ℓ의 꽃씨채집과 도로노견 제초작업 등 전 도로의 공원화를 위해 사전 준비해 왔다.

또 올해는 새해 벽두부터 꽃길조성 불가지역을 제외한 78.1㎞의 도로변을 정지, 원추리 3만본, 천일홍 3만본, 개나리 1만주 등 10만여본의 꽃 묘종 식재와 아울러 지난해 자체 채집한 황화코스모스, 일반 코스모스, 메리골드 등 구간별 테마가 있는 꽃길조성을 완료했다.

동부면이 전 도로의 공원화를 완료하기까지는 김종철 면장 등 직원들의 하나된 마음으로 휴일도 없이 꽃길조성에 매진한 결과로 거제시 녹지과에서도 방제차 구입, 꽃묘종 구입 예산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면 관계자는 “발아 및 성장률이 좋아 올 가을이면 면 전체를 꽃으로 수놓아 거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관광코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