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세포 마리나개발 1,700억 투자
지세포 마리나개발 1,700억 투자
  • 거제신문
  • 승인 2009.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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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플로리다주 개발社 거제시와 MOU 체결

지세포항 마리나 개발사업에 올해부터 3년 동안 1,700억원이 투자된다.

거제시는 지난 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된 제2회 지역투자박람회서 미국 플로리다 마리나개발사(FMD주·대표 James Anthony Royo)와 지세포 마리나개발사업 관련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FMD(주)는 지세포 마리나를 닻 모양으로 디자인, 총 연장 2,430m의 112개 슬립과 상수도, 전기, 통신, 연료주입, 하수처리 등의 첨단기능 시설을 갖추고 9m부터 45m급의 다양한 요트와 90m급 메가요트까지 접안이 가능한 다양한 계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5만2,000㎡의 육상에는 요트 건조, 보관소와 클럽하우스 등 각종 편의시설이 설치되고 2~4의 저층 규모 고급호텔 및 고급 콘도, 레스토랑, 소매점 등의 수변 빌리지와 광장, 야외공연장, 커뮤니티센터, 쇼핑센터, 수변산책로 등을 계획하고 있다. FMD(주)는 한국 및 아시아지역에 마리나 개발을 위해 설립된 유한책임회사로 구성은 멤버스 형식이다.

이 회사는 도미니카공화국 마리나 개발사업, 바하마의 크루즈개발 및 비치개발, 미국 버진아일랜드 항만재개발 등 해양개발 분야 전문회사로 알려져 있다.

거제시와의 대규모 투자협력체결까지는 1년여 동안 면밀한 검증과 정보교환을 통해 상호신뢰와 믿음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시는 이번 MOU체결과 관련  지난날 투자체결 후 이행이 되지 않아 행정신뢰도가 크게 실추됐던 점 등을 감안, 종전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대기업의 미국지사 협조를 얻어 현지 실사와 함께 국제고문변호사 검증 등을 거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업을 위해 거제시와 FMD(주)는 지난 해 11월 지역내 주요어항 현지답사를 실시했으며 같은해 11월에는 지세포와 쌍근항에 투자의향을 표명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수차례 이메일과 국제통화, 문서교환, 현지답사 등을 실시, 지난해 연말에는 상호 개발계획 비밀준수를 위한 비밀협약(NDA)까지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 사업이 성사되면 인근의 어촌민속전시관과 조선테마공원, 민자사업으로 계획 중인 돌고래 공연장, 낚시공원, 크루즈터미널, 해양특구 지역 대형숙박시설 등과 함께 지세포항 일대는 명실공이 남해안시대 중추 해양레저도시로 탈바꿈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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