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은 최근 자전거를 이용하는 직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교통안전 문화 캠페인’에 나섰다.
자전거로 출ㆍ퇴근하거나, 조선소내 이동수단으로 사용하는 직원은 1만5,000여명.
최근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덤으로 건강도 챙길 수 있어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더 높아졌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은 늘어나는 자전거족의 교통사고 발생 우려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교육 및 제반여건을 더욱 확충하고 나섰다.
대우조선해양은 직원들이 마음껏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우선 조선소 내 자전거 전용도로 구간을 정비하고 곳곳에 교통표지판을 설치하는 한편 자전거 주차대 등도 확충했다. 자전거 수리점 설치, 도로 턱 낮추기 등 제반시설 개선에도 앞장 섰다.
또 ‘안전한 자전거 타기 캠페인’을 펼치고 직원 대상 자전거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자전거 안전헬멧을 무상으로 지원했으며, 사내 매점에서 할인된 가격에 헬멧을 판매해 헬멧착용도 의무화 할 계획이다. 사내에 방치된 자전거는 폐기하는 대신 수리 후 공용자전거로 사내 곳곳에 비치해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원중 HSE추진팀 부장은 “직원 모두가 안심하고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안전의식이 고취된다면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대우조선 뿐 아니라 거제지역의 안전한 자전거문화를 이끌어가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환경 제일주의를 경영방침으로 내걸고 그린조선소를 선언한 바 있으며, 옥포조선소를 중심으로 그린경영을 통한 성장을 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 '물자Down20% 운동'에 돌입, 에너지를 비롯한 원가절감을 위한 절약경영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이러한 그린·절약 경영문화를 바탕으로 대우조선해양은 역사적으로 자전거가 생활화돼 왔으며, 이제 자전거는 옥포조선소를 상징하는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