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가 2년 연속 적조피해 ‘제로화’에 도전한다.
경남도는 올해 적조가 중규모 이상일 것이라는 전문가의 전망이 나왔지만 지난해 철저한 사전준비로 적조피해를 입지 않은 경험을 살리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 6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올해 코클로디니움 적조가 남해안 중부수역 표층수온이 21∼22도인 7월 초·중순 첫 출현한 뒤 수온이 23∼26도로 상승하는 7월 하순(23∼27일)에 연안 수온전선이 강하게 형성되는 전남∼남해 해역을 중심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산과학원은 현재 남해안 수온 기온 강수량 등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일본 구로시오 해류가 평년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어 지금과 같은 해황이 지속한다면 올 적조는 중규모 이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지난 3일 적조피해 최소화를 위해 해안을 끼고 있는 시·군과 통영해경, 양식환경연구소, 수협, 지역별 가두리양식협의체가 참여한 유관기관 적조피해 예방대책 회의를 열었다.
도는 대비책으로 준비사항을 철저히 점검하고 참여기관 단체간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적조발생 때 초동방제 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지난해 적조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자칫 양식어업인들의 소극적 대처가 예상됨에 따라 특별교육을 해 적조 진행 단계별 어장관리 요령과 출하 가능한 어류의 사전출하, 사육밀도 조절 등 양식어업인들의 적극적인 대처를 유도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도는 지난 5월6일 적조발생 단계별 피해 예방대책을 수립해 관련기관과 지자체에 시달했으며, 연안 시·군에서는 예방대책에 따라 오는 10일까지 적조방제에 필요한 황토 확보, 양식어업인 특별교육, 각종 장비점검 등을 철저히 이행하도록 지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