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는 어민들이 자연상태의 고등어를 그물로 잡아 그대로 출하하거나 아직 덜 자란 중간 크기의 고등어들을 잡은 뒤 해상 가두리양식장에서 몇개월간 키운 뒤 시장에 내놓고 있다.
통영시 산양읍에 위치한 경남도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6일 어미 고등어에 성(性)성숙 호르몬을 주사해 수정란을 생산, 인공 부화시키는 방법으로 자연 상태에 있을 때보다 한달 가량 빨리 치어 20만 마리를 국내 처음으로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앞서 지난 해 7월에는 고등어 치어 5만마리를 국내 처음으로 인공부화시키는데 성공한 바 있는데 이번에 부화시기를 앞당기고 치어 생산량도 크게 늘리는데 성공한 것.
자연상태의 고등어의 산란시기는 6월말부터 7월말까지다.
이번에 인공적으로 산란시기를 한달 앞당기는데 성공함에 따라 자연산 치어를 잡아 양식하는 것보다 보다 빨리 시장에 출하할 수 있게 됐다. 인공부화를 통해 생산한 고등어 치어들은 한달만에 몸길이가 5~6㎝까지 자랐다.
경남도수산자원연구소는 희망하는 양식어민들에게 고등어 치어를 분양할 계획이다.
경남도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고등어 종묘의 대량생산에 성공함으로써 매년 자연산 치어 확보여부에 따라 명암이 엊갈리던 고등어 양식사업이 안정된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인공부화를 통한 고등어 대량양식은 충분히 경제성이 있고 신선한 수산물을 바라는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소는 2008년 6월부터 2013년 5월까지 5년간 고등어 종묘생산과 양식산업화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