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이학렬)이 군수를 비롯한 지역농업 관계자들과 함께 선진지 견학길에 나섰다.
생명환경농업을 군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면서 지역농업 리더들에게 빠르게 변하는 국내 농업정세 파악과 함께 선진의식을 일깨우기 위해서다.
기관단체장 및 지역농협 조합장, 생명환경농업단지 대표 등 90여명이 참여한 선진지 현장교육은 6월23일부터 2박3일간 빡빡한 일정 속에 진행됐다.
이번 현장교육은 이학렬 군수가 직접 진두지휘 했다. 첫 방문지는 개장을 한달여 앞둔 2009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 행사장. 엑스포 진행 관계자들을 만나 행사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선택과 집중’에 의한 친환경농업정책 추진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많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튿날 아침 견학단은 쌀 브랜드화에 성공한 강원 철원 동송농협 오대미 생산현장을 찾아 ‘철원 오대쌀’의 탄생 과정과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견학단은 이어 경기 포천 광릉국립수목원과 서해안 새만금간척지도 방문했다. 이들 지역을 찾은 이유는 생명환경 숲가꾸기와 바다 매립을 통한 국토환경의 효율적 운용 등 고성지역 발전과 맥락을 같이하기 때문.
일정 중에는 친환경농업이 전체 농사의 50%를 웃도는 전남 곡성군의 자연농업 현장도 빼놓지 않았다. 이어 열대과일인 파파야 재배 농가를 방문했다.
이학렬 군수는 “이번 견학은 관련 기관과 단체, 농가 사이에 유기적인 협조는 물론 선진농업 정보를 습득하는 데 있었다”며 “앞으로 생명환경농업이 국내 농업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