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불의 흔적을 찾는다
서불의 흔적을 찾는다
  • 변광용 기자
  • 승인 2009.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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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서불연구회 서화목 사무국장

기원전 221년 진시황제, 불노불사를 꿈꾸었던 그는 불로초를 캐기위해 배 60척, 일행 5천명, 동남동녀 3천명을 거느리고 먼 항해 길에 나선다.

그중 한 곳이 거제도 해금강이다. 해금강 우제봉 암벽에는 ‘서불과차(徐市過此)’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고 전해오고 있으나 1959년 ‘사라’ 태풍으로 글자가 새겨져 있던 암벽이 떨어져 나가 지금은 흔적을 찾을 길이 없다.

그리고 일운면 와현리에서 서불 일행이 유숙했던 것으로도 전해진다. 이러한 전설을 바탕으로 거제도와 서불의 관계 찾기를 시도하는 단체가 있다. 거제서불연구회(회장 이무홍)다.

이 단체 서화목 사무국장은 일본을 오가며 일본의 연구단체 등과 학술교류를 추진하는 등 거제에 남아 있을 서불의 흔적 찾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서 국장은 지난달 27일-29일 한·일 서불연구회 학술좌담회 개최를 추진, 성사시켰다.

이번 좌담회에서는 키타지마 후지타카(후쿠오카현 야메시 부시장)씨와 아카사키 토시오(야메시청 문화재계장·고고학 박사)씨 등 2명이 서불 연구와 관련한 자료를 공개하고 발표했다. 아카사키 박사는 거제와 서불의 관계를 연구하기 위해 해금강을 10여 차례 방문한 바 있다.

그는 “연구 결과에 따라 와현마을 ‘매미공원’에 세워져 있는 ‘서불유숙기념지’ 주변으로 서불의 입석상과 동남동녀 상을 제작 설치한다면, 일본과 중국의 관광객을 불러들일 수 있는 좋은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면서 “약수터 이름도 ‘서불약수터’라 이름 붙이는 것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서화목 국장은 “거제와 서불의 관계에 대한 연구 필요성을 느꼈고 그래서 연구회를 결성했다”며 “서불의 흔적 찾기와 고증을 통한 기록유지 및 논리 개발로 국제적인 학술 심포지움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이에따라 서불 기념관 건립과 동상을 세우고, 3천 동남동녀 조각상을 설치해 관광자원화 한다는 목표를 갖고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래된 역사의 흔적을 찾아 나선 ‘거제서불연구회’ 이무홍 회장과 서화목 국장. 그들의 읮지와 노력이 성과를 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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