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님 “언제까지 미룰 것입니까”
시장님 “언제까지 미룰 것입니까”
  • 변광용 기자
  • 승인 2009.07.15
  • 댓글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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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 12차 주택조합, 2종 주거지역으로 변경 요구

삼성중공업 제12차 직장 주택조합(이하 제12차 주택조합) 민원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행정의 답이 없는 가운데 개인적으로 겪어야할 정신적, 경제적 피해가 선을 넘고 있고 우리은행측이 공매절차까지 고지한 것에 따른 것이다.

제12차 주택조합(조합장 강대현)은 지난 달 30일 2종 주거지역으로의 변경을 요구하는 지구단위 변경 신청을 거제시에 냈고 최근에는 삼성중공업 박영헌 부사장, 김상훈 총무팀장 등과 함께 김한겸 시장을 만나 이 문제의 원만한 조기 해결을 촉구하기도 했다.

조합관계자는 그러나 “명확한 답을 듣지 못했다”며 “더이상 기다릴 수 없어 지구단위계획신청을 했고 우리의 주장을 호소하기 위해 1인시위, 기자회견 등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한겸시장은 2종 주거지역으로의 변경을 반대하는 쪽도 있다. 내년 4월 고현항 재개발사업이 시작되면 답이 찾아지지 않겠느냐고만 했을뿐 이렇다 저렇다 명확한 답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시 도시과 관계자는 “주택조합이 신청한 지구단위변경신청을 검토한 후 60일 이내 그 가부를 통보하게돼 있는만큼 현재 타당성 검토중이다”며 “현재로서는 변경 가부를 알 수 없고 타당성이 있을 경우 시장이 도시관리계획으로 입안하게 된다”고 말했다.

주택조합은 우리은행에 370억원의 채무가 있고 이는 조합원 1인당 1억3천여만원 정도다. 그러나 아파트가 지어질 수 있을지 자체가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 하지만  조합원들은 매 달 이자를 부담해야 한다. 정신적 경제적 피해가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

삼성중공업 직원 300여명은 지난 2006년 제 12차 주택조합을 구성하고 우리은행을 채권은행으로 해 고현동 산42-2번지 일원 55,090㎡를 당시 평 당 200-400만원의 가격으로 매입했다. 

당시 이 지역은 1종 주거지역으로 고층의 아파트 건립이 불가능한 곳이었다. 이와 관련 주택조합 관계자는 “당시 행정으로부터 2종 주거지역으로의 변경에 대한 긍정적 답변을 들었고 이에 우리은행도 참여가 됐다”고 말했다. 이후 주택조합은 2종 주거지역으로의 변경을 기대하고 줄기차게 추진해 왔으나 현재까지도 역시 불투명한 상태다.

여기에 우리은행측이 최근 “더 이상 해결기미가 보이지 않으면 해당 부지를 공매하는 등의 절차에 들어가겠다”는 내용의 고지까지 했다. 조합측에 비상이 걸린 셈.

강대현 조합장은 “삼성 특혜 논란 등과 관련 오히려 우리가 피해를 보고 있다. 우리의 경우 특혜가 결코 아니다. 행정이 책임감을 갖고 해결해 주어야 한다.

15일부터 1인시위, 16일 기자회견, 31일까지 집회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우리 문제의 빠른 해결을 호소할 것이다”고 말했다.

도시계획의 변경은 여러 이해관계가 개입돼 있을 뿐 아니라 도시의 근간을 결정하는 중요 문제다. 그만큼 쉽지 않다.

그러나 제 12차 주택조합의 경우 행정으로부터 유발된 피해라는 측면이 없지 않은 만큼 행정의 책임성 문제를 도외시할 수 없는 점이 크다. 중요하게 검토돼야할 부분이라는 지적이다..

중요한 것은 더 이상의 방치와 미룸은 답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시가 어떤 해결책을 얼마나 빨리 제시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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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가... 2009-07-22 18:21:09
행정도 좋고 법도 좋은데 모든게 사람을 위해서 만든것 아닙니까??????
압류들어오고 평생을 빚지고 살고 가정파탄까지 내몰면서 진행하는게 행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들도 거제시민인데.... 힘내세요....

계룔산 2009-07-21 11:16:29
옛날부터 민심의 중요성을 일컫는 民心卽天心 민심즉 천심 이란 곧 뱃성의 소리는 하늘의 소리지요, 이것을 왜면한다면 어찌 하오리까.

사람사는 세상 2009-07-21 10:47:21
거제수장은 백성의 원성을 왜면만 하고있다, 누구하나 백성의 소리 민의의 소리를 왜면만 하는구나! 장차 이름값하며 그런자리를 또한번 할까 심히 우려된는구나,

삼성공화국 2009-07-21 10:13:41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내집마련 하기 위해 애쓰다가 조합장 잘못 만나서 안타깝기 그지 엄네요. 땅 매입할때 투기꾼들이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투기꾼들은 수십억에서 수백억을 번것으로 알고 있는데..... 왜 이 투기꾼들에게 한마디도 못하는지요? 투기꾼을 잡아야지.... 행정에게 내 보따리 내 놓으라 하면 어찌합니까! 돈 많은 삼성공화국에서 조금 도와주면 안되는지..... 삼성에서 고현항 매립하여 조합원들에게 나눠주길...

꿈의도시거제? 2009-07-20 12:09:50
문동의 한시민으로써..롯데인벤스 짓을때 주위 주민들 정말 고생많았습니다 고통받고
특히 !우리 어린학교생 하루하루 사고날까봐 걱정으로 살았지요 !!
2007년 초 수월지구에서 14국 교통체증에 대한 시민들의 호소 ~ 그런데 수월지구에 대 단지 아파트 조성!! 므가 행정에 공평한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