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제12차 직장 주택조합(이하 제12차 주택조합) 민원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행정의 답이 없는 가운데 개인적으로 겪어야할 정신적, 경제적 피해가 선을 넘고 있고 우리은행측이 공매절차까지 고지한 것에 따른 것이다.
제12차 주택조합(조합장 강대현)은 지난 달 30일 2종 주거지역으로의 변경을 요구하는 지구단위 변경 신청을 거제시에 냈고 최근에는 삼성중공업 박영헌 부사장, 김상훈 총무팀장 등과 함께 김한겸 시장을 만나 이 문제의 원만한 조기 해결을 촉구하기도 했다.
조합관계자는 그러나 “명확한 답을 듣지 못했다”며 “더이상 기다릴 수 없어 지구단위계획신청을 했고 우리의 주장을 호소하기 위해 1인시위, 기자회견 등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한겸시장은 2종 주거지역으로의 변경을 반대하는 쪽도 있다. 내년 4월 고현항 재개발사업이 시작되면 답이 찾아지지 않겠느냐고만 했을뿐 이렇다 저렇다 명확한 답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시 도시과 관계자는 “주택조합이 신청한 지구단위변경신청을 검토한 후 60일 이내 그 가부를 통보하게돼 있는만큼 현재 타당성 검토중이다”며 “현재로서는 변경 가부를 알 수 없고 타당성이 있을 경우 시장이 도시관리계획으로 입안하게 된다”고 말했다.
주택조합은 우리은행에 370억원의 채무가 있고 이는 조합원 1인당 1억3천여만원 정도다. 그러나 아파트가 지어질 수 있을지 자체가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 하지만 조합원들은 매 달 이자를 부담해야 한다. 정신적 경제적 피해가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
삼성중공업 직원 300여명은 지난 2006년 제 12차 주택조합을 구성하고 우리은행을 채권은행으로 해 고현동 산42-2번지 일원 55,090㎡를 당시 평 당 200-400만원의 가격으로 매입했다.
당시 이 지역은 1종 주거지역으로 고층의 아파트 건립이 불가능한 곳이었다. 이와 관련 주택조합 관계자는 “당시 행정으로부터 2종 주거지역으로의 변경에 대한 긍정적 답변을 들었고 이에 우리은행도 참여가 됐다”고 말했다. 이후 주택조합은 2종 주거지역으로의 변경을 기대하고 줄기차게 추진해 왔으나 현재까지도 역시 불투명한 상태다.
여기에 우리은행측이 최근 “더 이상 해결기미가 보이지 않으면 해당 부지를 공매하는 등의 절차에 들어가겠다”는 내용의 고지까지 했다. 조합측에 비상이 걸린 셈.
강대현 조합장은 “삼성 특혜 논란 등과 관련 오히려 우리가 피해를 보고 있다. 우리의 경우 특혜가 결코 아니다. 행정이 책임감을 갖고 해결해 주어야 한다.
15일부터 1인시위, 16일 기자회견, 31일까지 집회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우리 문제의 빠른 해결을 호소할 것이다”고 말했다.
도시계획의 변경은 여러 이해관계가 개입돼 있을 뿐 아니라 도시의 근간을 결정하는 중요 문제다. 그만큼 쉽지 않다.
그러나 제 12차 주택조합의 경우 행정으로부터 유발된 피해라는 측면이 없지 않은 만큼 행정의 책임성 문제를 도외시할 수 없는 점이 크다. 중요하게 검토돼야할 부분이라는 지적이다..
중요한 것은 더 이상의 방치와 미룸은 답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시가 어떤 해결책을 얼마나 빨리 제시할지 주목되고 있다.
압류들어오고 평생을 빚지고 살고 가정파탄까지 내몰면서 진행하는게 행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들도 거제시민인데....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