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원용규)는 옥포종합사회복지관 다목적홀에서 지난 11일 무료 합동결혼식을 진행했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3쌍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결혼식에는 연초면 윤모씨 부부와, 장목면 정모씨 부부, 아주동 이모씨 부부 3쌍과 가족친지, 내빈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원용규 공단이사장의 주례와 이상영 복지팀장의 사회로 이뤄진 이날 합동결혼식에는 김해연ㆍ조기태 도의원과 김정자ㆍ박명옥ㆍ옥진표 시의원, 최명호 장목면장, 강경생 연초면장, 최금선 대한적십자 경남지사 부회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다.

또한 옥포 현대고전한복 등 지역내 기업체와 기관 등 22곳에서 결혼 축하선물을 후원했으며, 서울향인 정연홍씨는 고향에서 이뤄지는 뜻깊은 행사에 동참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와 결혼당사자와 가족을 위한 폐백음식을 지원했다.

또 하이먼ㆍ카라웨딩(대표 손성태)에서는 매년 옥포복지관에서 이뤄지는 합동결혼식을 5년째 전담해 진행전반을 후원하고 있다.

이날 합동결혼식에는 옥포복지관 여성봉사단 신경자 단장과 적십자봉사회 거제지구협의회 박명옥 부회장의 화촉점화 봉사와 함께 옥포복지관 경로식당 토요봉사단(대표 김금련) 회원은 잔치국수를 준비했다.

대우조선해양 열정주부아카데미 노래봉사단(강사 김유진) 회원들이 축가 '만남' '대박이야'를 불러 결혼식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구어 하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옥포복지관은 2004년부터 해마다 지역사회의 후원과 봉사로 합동결혼식을 치러주며 바람직한 가족문화를 조성, 가족관계 강화를 통한 가정의 화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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