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자동차관리]타이어 ‘기본’ 휴가철 냉각수 점검 ‘필수’
[장마철 자동차관리]타이어 ‘기본’ 휴가철 냉각수 점검 ‘필수’
  • 거제신문
  • 승인 2009.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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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퍼ㆍ배터리상태 확인하고 윈도 워셔액은 가득 채워둬야

장마철이 시작됐다. 장마가 끝나고 나면 무더위가 찾아 올 것이고 여름휴가가 본격 시작될 것이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여름철은 그 어느 때보다 차량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지적한다. 빗길 운전 등 위험요소도 많고 바캉스 등으로 장거리 운전이 빈번해지기 때문이다. 장마철과 여름철 차량관리 및 운전요령을 알아보자.                                                <편집자 주>

◆장마철엔 타이어부터 점검하라

장마철에 가장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은 타이어 점검이다. 안전운전을 위해서다. 장마철엔 무엇보다 타이어 측면에 있는 세모 모양의 마모한계선을 확인,마모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마모가 심하면 수막 현상으로 빗길 제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

타이어 공기압도 적정한지 살펴야 한다. 적정 공기압은 차량 매뉴얼이나 운전석 도어 안쪽에 표시돼 있다. 다만 장마철엔 공기압을 평소보다 10% 정도 높이는 게 좋다. 배수 기능을 높여 수막 현상에 따른 미끄럼을 줄일 수 있어서다. 고속주행 시에도 적정 수준보다 10-20% 공기압을 높이면 좋다.

비가 올 때 와이퍼가 작동하지 않으면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와이퍼 점검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다. 와이퍼를 작동할 때 삑삑 소리가 나거나 유리창에 수막현상이 생기면 와이퍼 블레이드를 교체해야 한다. 스펀지에 중성세제를 넣어 유리창을 닦아주면 와이퍼 작동이 보다 원활해진다.

발수코팅제를 사용하는 것도 시야 확보에 도움을 준다. 윈도 워셔액도 장마철엔 자주 사용하는 만큼 가득 채워둬야 한다. 전조등과 와이퍼도 사용이 잦아지고 이 때문에 배터리 소모가 늘어난다.

배터리 상태를 사전에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빗물로 인한 누전 등을 방지하기 위해 엔진룸 전선 등의 피복이 벗겨지거나 헐거워진 것은 아닌지 살펴야 한다.

◆냉각수 점검해 엔진 과열 막아야

무더운 여름날 차량 고장의 주된 원인은 과열이다. 냉각수를 우선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장거리 운전을 하기 전에는 공회전 상태에서 냉각수 탱크를 보고 최대치까지 채워주는 게 좋다.

냉각수는 수돗물이 좋다. 생수를 넣으면 물 안에 들어있는 철분이 엔진 부위를 부식시킬 수 있어서다.

엔진룸 온도를 떨어뜨리는 역할을 하는 냉각팬도 엔진 과열 예방을 위해서는 점검을 잘 해야 한다. 냉각팬은 라디에이터와 엔진룸 사이에 있다. 시동을 걸고 주차한 뒤 10분 정도가 지났는데도 ‘웅’하는 냉각팬 도는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가까운 정비센터를 찾아야 한다.

에어컨은 무더위에 쾌적하고 안전한 운전을 하기 위한 필수품이다. 바람이 적게 나오거나 나오지 않을 때는 팬 모터 문제이거나 통풍구가 막힌 경우가 대부분이다.

바람은 정상인데 냉방이 안되면 에어컨 냉매가 부족하거나 팬 벨트가 늘어진 상태이므로 정비소에 가서 점검받아야 한다. 매년 에어컨 냉매를 보충해야 한다는 속설이 있지만, 에어컨이 정상 가동한다면 몇 년 동안 보충하지 않아도 된다.

에어컨에서 악취가 날 때는 곰팡이 제거제를 뿌려주는게 좋다. 당장 곰팡이 제거제를 구할 수 없다면,맑은 날 창문을 열고 에어컨을 끈 상태에서 송풍 팬만 2~3단으로 10분 정도 켜 두면 냄새를 상당 부분 제거할 수 있다.

또 에어컨은 처음부터 1~2단으로만 작동하는 것보다 초기에 4~5단으로 세게 켰다가 2~3분 후 1~2단으로 낮추는 게 냉각 및 연료효율을 높이는 방법이다. 장거리 여행을 하기 전에는 각종 오일도 점검해야 한다.

엔진오일은 상황에 따라 5,000~1만㎞마다 교환해 줘야 한다. 자동변속기 오일은 일반적인 경우엔 매 10만㎞가 적정 교환주기이지만,경우에 따라 4만㎞마다 바꿔줘야 할 때도 있다. 브레이크도 주요 점검 사항이다.

브레이크액은 4만㎞마다 교체하는 게 좋다. 브레이크를 밟았는데도 바로 차가 멈추지 않거나 깊이 밟아야만 제동이 될 때,긁힌 소리가 날 때 등은 브레이크 패드가 마모된 게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

◆여름철 운전 요령을 숙지하라

무더운 날씨에 장거리 여행을 하면 준비를 완벽하게 해야 한다. 연료를 가득 채우고 비상용 전구,퓨즈,삼각표지판 등을 휴대해야 한다.

각 자동차 업체의 무상점검 코너 등의 위치와 전화번호를 챙겨두면 유사시 유용하다. 어른만 탔으면 2시간, 노약자와 어린이가 동승했을 때는 1시간마다 휴식을 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비가 오면 제한속도보다 30% 이상 감속해 운전하는 것이 좋다. 브레이크도 가볍게 여러번 나눠 밟아야 마찰열로 인해 물기가 마르면서 차가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침수 지역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자동차가 침수됐다면 무리하게 시동을 걸어 빠져나오려 하지 말고 보험사 등에 전화를 걸어 조치를 취해야 한다. 침수차에 시동을 걸면 자칫 엔진을 완전히 망가뜨릴 수 있다.

장마철 차량관리 10계명
1. 배터리와 배선 점검
: 장마철에는 전조등과 에어컨, 와이퍼의 잦은 사용으로 배터리도 더 많이 쓰게 된다. 따라서 배터리와 배선 상태를 사전에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2. 타이어 관리 : 타이어 마모 상태를 확인하고 마모가 너무 심하다면 타이어를 교체해야 한다. 또 타이어 공기압을 10% 이내에서 높이는 것이 좋다. 타이어 표면 배수 성능을 높여 수막현상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3. 창문 관리 및 전조등 : 유리창 청소는 스펀지에 중성세제를 묻혀 닦고 발수코팅 제품을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4. 손상된 도장면, 장마철 전에 복구해야 : 장마철 기간 중 물과 습기는 도장면 손상을 확대, 부식을 일으킨다. 도색이 여의치 않다면 마트 등에서 차량용 붓 페인트를 사서 임시조치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
5. 습기 제거가 최우선 : 비 오는 날이라면 차량 바닥에 빗물이 스며들 수 있는데 신문지나 헝겊 등을 바닥에 놔두면 물기를 없앨 수 있다.
6. 일기예보를 확인하라 : 일기 예보를 확인하고 12시간 강수량이 80mm 이상인 호우주의보가 발표될 날씨라면 운전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7. 안전운전밖에 방법이 없다 : 빗길에선 제동거리가 길어지니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넓게 잡고 급브레이크를 밟지 않도록 해야 합다. 코너 운전을 할 때에는 진입 전에 확실한 감속이 필수. 브레이크 페달은 가볍게 여러 번 밟아줘야 마찰열로 물기가 마르고 브레이크도 제 기능을 발휘한다.
8. 침수 예상 지역 피하라 : 침수가 있던 지역이나 강변, 하천, 교량 등은 피하는 게 좋다.
9. 침수됐다면 보험사에 연락하라 : 자동차가 침수됐다면 시동을 걸지 말고 바로 보험사에 연락해야 한다. 침수된 자동차에 시동을 걸면 더 손상만 커질 수 있다. 자동차보험은 자기차량손해에 가입했다면 주차 중 태풍이나 홍수, 해일로 피해를 입었을 경우 최고 95%까지 보험금을 지급해준다.
10. 사고 차량은 눈물, 물먹은 차는 피눈물 : 침수가 나면 이중삼중으로 피해를 볼 수 있다. 침수차량은 기본적으로 중고차 시세에서도 10∼20% 가량 가격이 더 떨어진다. 물에 빠진 차는 수리비용은 물론 중고차로 팔 때에도 손해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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