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노조 간부 파업
대우조선해양 노조 간부 파업
  • 변광용 기자
  • 승인 2009.0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일 노조간부 100여명 4시간 파업

대우조선해양노조가 20일 간부 부분 파업을 시작했다.

‘기본급 인상’을 둘러싼 노사간 이견에 따른 노조의 쟁의행위 신고에 이은 첫 집단행동이다. 이로써 18년간 이어온 대우조선해양의 무분규 임단협 타결 기록 행진이 중단될 위기에 놓이게 됐다.

대우조선해양노조는 지난 20일 오후 1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4시간 동안 100여명의 조합 간부들이 ‘파업’에 들어갔다.

지난 16일 지방노동위원회는 대우조선해양의 조정 요청에 대해 “노사간 의견과 입장 차이가 너무 크다”는 점을 들어 조정을 하지 않고 종결한다는 의견을 낸 바 있다.

‘기본급 인상’ 관련 노사간 입장은 현재 평행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노사 모두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여름 휴가 전까지 임단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경쟁업체들이 잇따라 기본급을 동결하면서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 짓고 있는 것이 대우조선해양의 임단협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노사는 20일부터 매일 협상하는 체제로 돌입했다. 집중적인 논의를 통해 휴가가 시작되기 전에 합의안을 이끌어 내겠다는 의도다.

노조 관계자는 “기본급 동결에 노조원이 반대하며 한 차례 잠정합의안이 무산된 상황에서 기본급에 변화가 없이는 임단협 진척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으로서는 협상과 투쟁을 동시에 병행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회사 측은 “기본급 인상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이전에 잠정 협의안이 나올 때보다 회사 경영 상황이 더욱 악화됐기 때문에 임단협 협상 내용이 더욱 나빠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