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개통된 가조연육교 진입로가 집중 호우로 인한 법면 붕괴로 가조연륙교를 찾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현재 가조연육교 진입로는 옹벽붕괴의 위험에 따라 가조도에서 국도 14호선으로 나오는 도로면을 통제함에 따라 새로 뚫린 진입로 대신 성포마을 옛 도로를 통해 돌아가야 하는 상태다.
사고 5일이 지난 현재 진입로는 옹벽에 균열, 추가 슬라이딩 현상을 막기 위해 빗물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절개지에 대형 천막과 비닐로 덮고 더 이상 벽면이 밀리지 않게 흙주머니를 이용해 법면을 막아 놓았다.

하지만 이 진입로에 대해 구체적인 복구 계획이 없는데다 도로 반대편과 가조도 쪽 진입로 법면에도 토사유출 및 옹벽 붕괴의 위험이 있어 자칫 잘못 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있다.
더구나 통제된 진입로 절개지면에는 법면 유실 및 낙석방지를 위한 공사가 부족한데다 절개면이 그대로 노출 돼 있어 지나는 시민들의 안전은 물론 미관상 좋지 않다는 지적이다.
또 가조도 쪽 진입로의 절개면은 법면 유실 및 낙석방지를 위한 공사가 전혀 돼 있지 않은 상태로 노출돼 있어 추가 붕괴위험의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관광객 조모씨(43·마산)는 “개통 된지 3일 밖에 되지 않았는데 법면 붕괴가 일어나고 그 때문에 진입로 통행을 제한 한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 행정이 관리감독을 소홀히 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냐”며 거제시 행정을 강하게 비난했다.

또다른 시민 김모씨(36)는 “거제지역은 큰비만 오면 도로 곳곳은 토사가 유출되고 법면이 붕괴되는 일이 허다하다”며 “피해복구도 신속히 이뤄져야겠지만 이보다도 장마철 빈번히 일어나는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한 사전 대비에 대해 시는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한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가조연륙교 진입로의 절개지와 옹벽은 2년 전 시공한 것으로 그동안 아무런 문제가 없다가 사고 당일 시간당 40㎜가 넘는 폭우로 일부가 유실되고 균열이 생겨 시민들의 안전을 고려해 차량통행을 제한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현재 무너진 법면은 사면경사를 고려한 설계시공사와 토질기술자의 설계가 완료되는 즉시 복구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법면붕괴가 다시 일어나지 않게끔 다소 시일이 걸리더라도 확실한 복구적업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