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공포로 희생자 합동위령제 및 망향제
반공포로 희생자 합동위령제 및 망향제
  • 거제신문
  • 승인 2006.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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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 거제 포로수용소에서 공산포로와 싸우다 산화한 반공포로 희생자들을 위한 합동위령제가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통일안보중앙협의회(회장 손구원)는 중량절(음력9월9) 다음날인 지난달 31일, 회원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령제 및 망향제를 개최, 고인들의 넋을 추모하고 헌화 및 분향했다.

1부 행사는 위령제, 손 회장의 추모사, 김한겸 거제시장의 추념사, 헌화 및 분향으로 이어졌다.

2부 행사는 망향제, 분향재배, 고향요배, 망향사에 이어 참석자 전원이 고향의 봄을 합창, 사랑하는 가족과 정든 고향을 잃어버린 망향의 한을 달랬다. 

통일안보중앙협의회는 지난 1951년 8월, 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 반공포로들이 조직한 대한반공청년단을 계승한 단체로 현재 전국적으로 1만여 회원이 생존해 있다.

손 회장은 “해마다 최전방 전망대를 순회하며 위령제를 지내왔으나 올해부터는 가슴아픈 역사의 현장인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서 지내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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