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경제침체로 해외 여행객의 국내로 발길을 돌리며 올 피서철 거제지역 해수욕장을 비롯한 관광유원지 등은 사상 최대의 호황이 기대되는 등 ‘대박’이 예상된다. 더구나 최근에는 장마로 인한 굳은 날씨가 계속되는데도 거제를 방문하는 관광피서객은 크게 증가하는 상황이다.
지난 6월29일부터 이달 19일(21일간)까지의 거제를 찾은 관광객은 총 10만1,66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9,592명보다 27.7%가 증가했고, 통영IC 출구차량도 24만1,47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만8,689대보다 10.4%가 늘었다.
또 외지인들의 관광거제 홍보물(안내지도) 신청도 건수도 3,710건으로 예년의 100여 건에 비해 368%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일운면 옥림리 소재 지심도는 지난달 7일과 14일 KBS 2TV에서 ‘강호동의 1박2일’ 지심도 편이 방영되며 관광객이 폭증, 지난해 같은기간 1,947명에 불과했던 관광객이 올해 1만2,348명으로 634%까지 크게 증가했다.
이 밖에도 관광거제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은 관광객이 3만4,45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7662명보다 24.5%가 늘었고, 외도는 4만2,348명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4만644명 보다 4.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촌민속전시관은 7,184명으로 지난해 4,831명 보다 48.7%가 늘었고, 옥포대첩기념공원도 3481명으로 3230명이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가 증가했다.
이같은 관광객 증가 추세는 세계적인 경제위기 여파로 해외여행을 떠나려던 관광객들이 국내로 발걸음을 돌리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인천공항을 이용한 해외 관광객은 1,097만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27만여 명에 비해 17%, 약 230여만 명 가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산항을 이용한 해외관광객도 지난해보다 약 41%가 줄어든 23만2,000여 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에 따라 거제시민들은 올 여름철,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사상 최대 250여만 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더구나 거제시는 여름철 관광객 집중현상이 뚜렷해 장마가 걷히고 본격적인 피서행렬이 이어질 경우 올 여름 거제시는 관광피서객 250만 명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들도 나오고 있다.
지난 2007년 여름, 거제시를 찾은 관광피서객은 208만9,000여 명이었으며 지난해는 서해안 유류유출 사고 여파로 피서객이 줄어들어 187만6,000여 명에 불과했었다.
거제시는 지난 1985년도 95만9,000여 명에 이르던 관광객이 1990년도는 136만여 명으로 늘어났고 95년도에는 225만여 명, 2000년에는 338만여 명, 2005년에는 343만여 명으로 해가 갈수록 크게 증가했다.
또 2007년에는 거제시를 찾은 관광객이 455만여 명으로 관광객 500만 시대를 눈앞에 두게 됐다.
그러나 지난해는 여름철 관광피서객이 줄어드는 바람에 총 관광객은 432만6,000여 명으로 집계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