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역 곳곳이 석산 추진으로 들썩이고 있다.
동부면 부춘리 산71-1번지 일원에 대규모 채석단지를 추진하고 있는 거제SM(주)(대표이사 황성민)는 지난 20일 거제시에 ‘거제 채석단지 지정에 따른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제출했다. 시는 지난 21일부터 8월10일까지 20일 동안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에 들어갔다.
거제SM이 신청한 채석단지 사업면적은 진입도로 3,513㎡, 채석단지 개발계획지역 35만3,889㎡를 합쳐 35만7,402㎡(10만8,100평)이다. 사업비 250억원을 들여 오는 2010년부터 2024년까지 15년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거제SM측이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는 생산되는 골재는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연장구간 등의 SOC사업과 고현항 개발사업, 해양마리나 조성사업 등 향후 거제에서 이뤄질 건설프로젝트 골재 공급을 총망라하고 있다.
거제SM(주)는 지난 21일 동부면 부춘리 삼거림마을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가졌고, 오는 28일 거제시청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21일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마을주민들은 “간략한 주민설명회로는 채석장 찬반 여부를 결정할 수 없다”며 “시에서 열리는 사업설명회를 청취한 뒤 주민 의견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대산종합개발(주)(대표 송각영)은 지난 13일 하청면 실전마을 회관에서 하청면 실전리 산33번지 일대 토석채취 사업과 관련한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대산측은 설명회를 통해 토석채취 시 생길 수 있는 수질변화, 토양변화, 소음·진동 저감방안, 유발교통량 처리방안, 토석채취 후 복구 계획 등에 대한 환경현황, 영향예측, 저감방안 등을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일부 주민이 실전마을회 소유 부지의 처분 및 석산개발을 반대했지만 대산 측이 석산개발에 따른 마을 동의서를 90% 이상 받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반대의견에 무게가 실릴지 여부는 미지수다.
대산 측과 주민들이 체결한 ‘석산개발약정서’에는 ‘실전마을회 소유부지 매매대금을 포함 약정대금(마을발전기금)은 12억원으로 한다. 약정시 3억원을 지불하고, 인허가를 득한 후 30일 이내 3억원, 인허가를 득한 후 3개월 이내에 3억원 등을 실전마을에 지불한다’고 돼 있다.
대산종합개발 토석채취사업은 하청면 실전리 산33번지 일대 6만5832㎡에 인허가를 받은 시점부터 5년 동안 골재용과 토목용 석재 158만4,900㎥를 채취하는 사업이다.
오는 8월 환경영향평가서 본안 평가서 제출, 본안 평가서 협의 및 심의를 거쳐 10월께 사업허가를 받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