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농산물직판장, 개선책 마련 시급
시 농산물직판장, 개선책 마련 시급
  • 배창일 기자
  • 승인 2009.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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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초 개장 … 진입도로 확보 등 문제점 해결해야

사등면 오량리 신거제대교 앞에 건축된 거제시 농수특산물 직판장이 진입도로가 협소하고 도로에서 눈에 띄지 않는 등 문제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

지난 24일 거제시에 따르면 사등면 오량리 951-12번지 신거제대교 앞에 세워진 거제시 농수특산물 직판장은 사업비 4억6,000만원을 들여 지난해 12월 완공했으며 현재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있다.

2층으로 건설된 농수특산물 판매장은 1층(158.25㎡)은 유자 알로에 상황버섯 오가피 멸치 등을 판매하는 농수산물직판장으로, 2층(147㎡)은 미더덕·멍게 비빔밥, 해물된장찌개 등을 먹을 수 있는 향토음식점으로 운영된다.

차량 30대가 동시에 들어설 수 있는 주차장이 마련돼 있으며 수탁운영자는 사등농협으로 오는 8월 초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농산물 직판장으로 향하는 도로가 너무 협소해 대형 버스가 진입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이다.

또 신 대교 앞 도로의 경우 출퇴근 시간대(오전·오후 2시간)와 주말, 교통량 증가시에만 2차선을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놓고 있어 일반 관광객들이 농산물직판장으로 접근하기가 수월치 않은 상태다.

여기에다 대형 조경수가 직판장 외관 대부분을 가리고 있어 대부분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이곳을 무심히 지나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주차장 부지가 협소해 많은 차량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이를 다 수용해 내기 어려울 전망이다.

시민 김모씨(47·고현동)는 “거제의 특산물을 판매하는 곳이 길에서도 잘 보이지 않을 뿐더러 너무 외진 곳에 위치해 있다”면서 “애초부터 장소선정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시민 최모씨(39·장평동) “시민혈세로 만들어지는 특산물 직판장이라면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 등을 완비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발전하기에 손색이 없어야한다”며 “현재 위치와 주차대수로는 예산만 낭비했다는 말을 듣기가 십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한정된 예산으로 장소를 물색하다보니 어쩔 수 없었다”며 “개장 후 마케팅을 강화해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탁운영자인 사등농협 관계자는 “다음주 중으로 시와 협의해 개장시기와 홍보방향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면서 “문제가 되고 있는 진입로 개선과 외관 확보 등에 대해서는 시에서 빠른 시일 내에 해결방안을 마련해 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시범운영 기간임에도 신 거제대교를 통해 거제를 찾는 관광객 중 일부가 들어올 때 이곳을 기억했다가 돌아갈 때 찾아주고 있다”면서 “입지가 좋지 않다는 여론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자체적인 홍보에 주력해 어려움을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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