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 바가지요금’ 제발 그만
‘불친절 바가지요금’ 제발 그만
  • 거제신문
  • 승인 2009.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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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철이면 관광거제를 비난하는 글들이 거제시청 홈페이지를 도배하는 것은 해마다 되풀이되는 현상이다.
본격적인 관광피서철을 맞은 지금 우리주위는 어떠한가? 거제시행정의 재점검이 절실하다.

올해는 해외여행객이 줄어든 반면 국내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통계다. 인천공항의 경우 올 상반기 해외로 나간 관광객은 1,097만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27만여 명보다 17%가량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또 부산항을 이용한 관광객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 줄어든 23만2,000여 명이었다는 통계다.

때문에 올해 관광거제는 그간 바가지 불친절 등으로 잃었던 점수를 회복할 기회가 될 수 있기도 하다.

거제를 찾아오는 관광객은 우리의 손님이며 손님을 환대(歡待)해야 한다는 것은 모든 인간의 기본이다. 

예부터 세계 모든 사람들이 낯선 손님을 환대하는 풍습은 공통이었다. 다른 국가나 도시나 지방에서 죄를 짓고 도망쳐 온 사람일지라도 환대하게 하는 제도까지 있었다는 사실은 고대 희랍의 시(詩)에서도 밝히고 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손님 환대는 커녕 얄팍한 상술(商術)로 그들의 주머니를 우려내는 못된 습성(習性)까지 생겨나며 이제는 바가지 불친절이 관광 거제의 대명사가 되고 있는 현실이다.

우리는 그간 불친절과 바가지요금으로 공멸(共滅)을 자초한 우리의 이웃, 지방자치단체들을 간간히 보아왔다.

그곳은 한때 수많은 군중이 붐비고 수산물이며 각종 농산품까지 불티나게 팔려 나갔다.

그러나 그 틈에 불친절과 바가지요금이 슬그머니 고개를 들어 관광객의 발길은 끊기고 수많은 점포들이 문을 닫았으며 영업 중인 일부 상가도 개점휴업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현실이다. 눈앞의 개인 이익을 추구하다 공멸의 위기를 맞은 것이다.

유독 일본은 사람이 관광자원이라는 말이 있다. 너무나 친절해 때론 도가 넘칠 때도 없지 않다.

길을 물을라치면 골목골목을 돌아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해가며 상당한 시간을 허비해 가면서도 알뜰히 안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같은 일본인들의 모습에서 다시 찾고 싶은 일본, 모범국가, 모범국민, 선진국민의 체취가 느껴지는 것이다.

관광거제의 주최는 거제시민이다. 시민들이 바가지요금과 불친절을 예사로이 여긴다면 아름다운 자연환경, 전국최고의 수질 해수욕장, 우리나라 명승 2호 해금강 등 절경이 무슨 소용 있으랴, 올 여름은 제발 불친절과 바가지요금이 근절되기를 소원한다. 

그리고 모든 관광피서객들이 아름답고 가슴 아련한 추억을 한 아름씩 안고 갈수 있도록 거제시민 전체가 더 한층 노력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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