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인 여자가 남자와 약혼 한 후에 어떤 남자가 그를 성읍 중에서 만나 통간하면 너희는 그들을 둘 다 성읍 문으로 끌어내고 그들을 돌로 쳐 죽일지니(신명기 22장 23-24절)”라는 ‘음행한 자는 돌로 쳐 죽이라’는 모세의 법이 시퍼렇게 살아있던 시절, 가장 율법대로 산다고 자랑하던 유다지파의 한 사람 ‘요셉’이란 사람에게 자기와 약혼한 여자 마리아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잉태 되었다는 소문이 들렸다.
요셉이 가장 믿었던 사람도 마리아였으며, 그 요셉이 가장 많이 사랑했던 사람도 마리아였었는데, 그런 마리아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임신을 하여 벌써 배가 부르다는 소식은 청천벽력 그대로였을 것다.
그러나 요셉은 흥분하지도 분노하지도 않았고 도리어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이 일을 생각 할 때에…”라는 마태복음의 기록과 같이 신중하고 냉철한 사람이었고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면서 기도하는 신앙의 사람이었다.
요셉은 성경에 기록될 만한 위대한 사람은 아니지 않은가? 직업은 목수요 살던 곳은 나사렛이란 작은 시골마을다.
하지만 그런 그가 역사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시점에 하나님의 일에 쓰임받을 수 있었다는 것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하나님만이 아시는 특별한 무엇이 있었던 것이 분명하단 말이다.
그가 하나님께 쓰임 받게 된 첫 번째 이유를 나는 ‘침착’이라고 하고 싶다. 그에게 들린 아내 될 사람에 대한 소식 곧 혼전 임심이란 말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당시의 관습으로 볼 때 마리아는 최소한 이혼이요 그렇지 않으면 돌에 맞아 죽는 죽음 두 길 밖에 없는 죄인이지 않은가! 그녀의 이 부인할 수 없는 잉태의 소식에 요셉은 침착했다는 것이다.
그는 사람들의 말에 흔들리지 않았으며 흥분하지 않았으며 쉽게 결정을 내리지 않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이일을 깊이 생각했던 침착한 사람이었던 것이다.
더욱이 요셉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를 원했다. 그는 거기에 대한 해답을 하나님께 물었다.
이 엄청난 일이 왜 벌어졌으며 이 일에 대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지 거기다가 나는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며 어떻게 행동해야 할 것인지를 진지하게 묻는 기도 말이다. 아니나 다를까, 이 요셉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은 요셉에게 나타나셔서 이 일의 자초지종을 설명해 주셨다.
아내 마리아가 잉태 된 것은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시기 위하여 성령으로 잉태케 하신 것이라든지, 그 아내 마리아를 데려와 보호 해 주라는 말이나 더 나아가서 그 아들이 앞으로 어떤 일을 할 것인지를 자세히 알려 주셨던 것이다.
사람들의 그 심각한 말에도 흔들리지 않던 요셉이 드디어 흔들리기 시작했고 결국에는 고정되고 말았다. 바로 하나님 쪽으로.
요셉은 말할 것이다. 사람의 말에 흔들리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에 흔들리라고! 그리하면 쓰임 받게 될 것이니 하나님은 이렇게 하나님께 흔들리는 사람과 일하시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