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체 온수방출로 수산업체 피해 주장
조선업체 온수방출로 수산업체 피해 주장
  • 배창일 기자
  • 승인 2009.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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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관 온수 올라와 보관중인 어패류 폐사 잇따라

통영시 봉평·도남동 일대 조선업체들이 방출하는 온수로 인근 수산업체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봉평·도남동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주변 조선업체에서 야간 온수 방출로 인해 수산업체들이 보관 중인 해삼, 전복, 멍게 등 수산물이 폐사하는 피해를 입고 있다.

피해를 입은 한 업체는 “하룻밤 새 자연산 전복과 해삼 등 1,300만원 가량의 수산물이 패사한 적이 있다”며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수족관에 보관중인 어패류들이 크고 작은 폐사가 자주 발생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는 “온수로 인해 수산물 폐사는 물론이고 야간에 진행된 도장작업은 다음날 아침 도색이 완성될 정도로 빠른 속도를 낸다”며 “그런날은 아침까지 바다에 페인트가 날라들어 기름띠가 봉평동 앞바다에 형성된다”고 주장했다.

이 업체는 “상황이 이런데도 행정적으로 조치가 없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조선업체들에 대한 행정지도를 촉구했다.

조선업체의 온수는 벌크선 등 대형선박 건조시 선주의 요구에 의해 내부 도장공정 중 내구성 강화와 페인트 독성제거를 위해 온수를 채운뒤 일정시간 경과 후 다시 온수를 방류처리 하는 작업 때문에 발생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2차례 민원을 접수하고 벌크선 작업 시 시료를 채취해 성분분석을 했으나 법적조치가 불가능한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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