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 창작 작가촌 들어선다
통영에 창작 작가촌 들어선다
  • 배창일 기자
  • 승인 2009.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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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피랑 입주자 확정 … 시 “한국의 몽마르트르 만들겠다”

▲소설가 강석경(58.여)씨, 서양화가 이제하(72)씨, 서울예술대학 명예교수인 극작가 윤대성(70)씨가 내달 통영시 중앙동 동피랑에 있는 리모델링한 주택으로 거처를 옮겨 창작활동에 나선다.

벽화마을과 이색 사투리 간판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통영시 동피랑 언덕에 창작 작가촌이 들어선다.

통영시는 최근 동피랑 창작공간 입주자 선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전국의 신청자 13명 중 3명을 최종 입주자로 선정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선정된 예술인은 소설가 고 박경리 선생과 생전 두터운 친분을 유지해 온 소설가 강석경, 경기도 양평에 거주하는 서양화가 이제하, 서울예술대학 명예교수인 극작가 윤대성 씨 등 3명이다.

통영시는 지난달 동피랑 언덕의 전망좋은 주택 6동에 대해 리모델링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곳은 이달중에 입주할 작가들의 창작공간과 게스트룸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통영시는 이곳에 입주하는 예술인들이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입주 주택은 대략 60㎡ 규모에 월 임대료는 10여만원 선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예향 통영시의 명성에 걸맞게 창작 공간을 점차 늘려 ‘한국의 몽마르트르’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통영항 정면 언덕에 위치한 동피랑은 고둥 속같이 꼬불꼬불한 200여m에 걸쳐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골목이다.

2007년 10월 골목길 여기저기 자투리 공간과 벽, 물탱크에 물고기와 꽃봉오리는 물론, 통영을 상징하는 통영대교와 김춘수의 시 ‘꽃’, 음악과 고깃배, 갈매기 등이 그려지면서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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