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대흥란 군락지 발견
희귀 대흥란 군락지 발견
  • 배창일 기자
  • 승인 2009.0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3년 이어 두 번째 체계적 생태조사 필요

희귀 난 가운데 하나인 대흥란(사진) 군락지가 거제에서 또다시 발견됐다.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인 대흥란(학명:Cymbi dium macrorrhizum)은 전국 각지에서 가끔씩 발견되고 있으나 대규모 군락을 이루며 자생하고 있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다.

지난달 31일 초록빛깔사람들에 따르면 거제지역 모 산림에서 발견된 대흥란 군락지는 3,300㎡ 규모로 수백개체가 밀식된 상태에서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장마로 분포지역 전체를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현지 산림식생 조건 등을 감안하면 보다 더 광범위하게 분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초빛사는 이에 앞서 2003년에도 거제지역에서 대흥란 군락지를 발견한 바 있어 체계적인 생태조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초빛사 관계자는 “쉽게 드러나지 않는 법정보호식물 자생지의 보호 때문에 개발사업 제동 등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며 “체계적인 조사를 통해 사전에 생태자료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 해남 대흥사 인근에서 처음 발견돼 국명이 붙여진 대흥란은 습기가 많은 숲속 낙엽이 쌓인 곳에서 자라며, 7~8월께 개화하는 난초과의 부생식물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