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거북선 찾기’ 국내 대기업 동참
경남도 ‘거북선 찾기’ 국내 대기업 동참
  • 배창일 기자
  • 승인 2009.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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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은행·대우조선·STX팬오션·동부화재 등

투자 기업들 2010년부터 7년간 5,000만원∼1억 지원

한국산업은행과 국내 대기업들이 경상남도의 거북선 찾기에 동참한다.

특히 한국산업은행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조선업계 구조조정 사업 일환인 ‘KDB 선박(Ship ping) 펀드’ 사업 이익금을 매년 거북선 찾기 사업에 지원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경남도는 지난달 30일 ‘거북선을 찾아라! 이충무공 유물탐사’ 사업에 한국산업은행을 비롯해 대우조선해양, STX팬오션, 동부화재 등 민간 기업이 대거 참여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이날 오전 서울시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한국산업은행을 비롯한 투자자와 거북선 찾기 사업의 성공적 추진에 상호 적극 협력하고 사업비 지원, 민간탐사단 운영(21세기이순신연구회), 투자자 홍보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체결로 경상남도는 거북선 찾기 사업에 2010년부터 매년 5,000만원에서 1억원 정도를 7년간 지원, 거북선 찾기사업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협약 체결은 SBS 스페셜 다큐멘터리 제작팀이 지난 2008년 7월부터 2009년 4월까지 경상남도가 거북선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1%의 가능성에 도전하는 내용을 취재해 지난 6월14일 방영한 ‘1592년 침묵의 거북선’을 수도권에 방송하면서 한국산업은행과 대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이번에 투자를 하게 됐다고 알려지고 있다.

경남도의 이순신 프로젝트담당 김종임 사무관은 한국산업은행을 방문, 지난 1년 동안 탐사한 성과와 가능성을 설명하고 앞으로 7년간 지원을 약속받아 이날 협약식을 체결하게 됐다.

이순신프로젝트 사업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는 ‘거북선을 찾아라! 이충무공 유물탐사’ 사업은 지난 2008년 6월 거제시 칠천도 해역을 중심으로 탐사를 시작한 이후 임진왜란 추정 유물 10여점 등 모두 60여점의 유물을 발견했다.

경남도가 1%의 도전정신으로 시작한 거북선 찾기 사업은 미국 전문탐사팀과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의 지원이 이뤄지면서 국비나 도비 지원 없이 (사)21세기이순신연구회가 민간자본만으로 ‘신화의 역사’를 ‘살아있는 역사’로 만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경남도는 앞으로 고증과 첨단 장비를 동원해 이충무공의 해저 유물이 있을 것으로 분석을 마친 칠천도 어온 포구와 주변을 비롯해 금곡리 포구, 가조도 남부 해역 일대 안정만 매립지, 진동만 일대 등 우리 조선 수군의 패전과 승전이 있던 곳에서 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상남도는 거제 칠천도 해역에서 지난 2008년과 올해 초 유물이 발견된 지점을 중심으로 잠수 탐사를 병행해 10월 말까지 실시한 후 이 성과를 토대로 (사)21세기이순신연구회에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만근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어려운 시기에 우리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 찾기사업에 흔쾌히 참여를 결정한 한국산업은행장과 투자 기업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거북선을 찾는 것은 나라를 구한 충무공과 조선 수군들의 충절을 오늘 어려운 경제 현실에 국민들에게 희망의 길이 될 것이다. 소중한 기부금으로 거북선을 찾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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