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산소 수괴’ 거제연안까지 확장
‘빈산소 수괴’ 거제연안까지 확장
  • 거제신문
  • 승인 200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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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원장 임광수)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진해만 일대해역에 대한 빈산소 수괴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현만 저층에 용존산소 농도 3㎎/L 이하인 빈산소 수괴가 확장되고 있음이 확인 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 같은 빈산소 수괴는 마산만의 경우 저층 1~2m 상부까지 출현하고 있으며 서부지역은 약5m 정도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밝히고 거제도 서북부 고현성만의 경우 전 해역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진해만 남부해역은 용존산소 농도가 3~4㎎/L의 저산소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현재 출현하고 있는 빈산소 수괴는 그간 남해안 일원에 많은 비가 내린데다 8월 중순부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 염분과 수온에 의한 밀도 약층의 강화에 따라 진해만 남부해역 등으로 더욱 확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수중의 용존산소가 부족한 빈산소 수괴 발생해역은 어,패류의 호흡이나 생리작용에 직접적으로 악영향을 미쳐 저서동물 군집의 출현종과 개체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은 빈산소 수괴 발생에 따른 수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마산만과 거제도일원 해역에 대해 정밀조사를 강화와 함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 결과를 신속하게 유관기관과 어업인에게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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